석화용사도 보았고 나도 살면서 ㅈ같은 놈들이 있었으니 복수를 이해는 하는데

과연 그게 삶의 목적으로 잡을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문임

석화용사는 시간을 되돌려 엘리를 되찾으면서 안정을 찾았지만 현실에서는 잃은 것을 되찾을 수 없잖음

물론 복수의 대상이 내 앞에 무릎꿇고 질질짜면 기분이야 좋겠지

근데 그 다음은?

인생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없다고 생각함

정확히 말하면 최초의 인간이 탄생한 것이 프롤로그이며 마지막 인간이 죽는 것이 에필로그라고 생각함

그 사이에 모든 인간들은 에피소드를 지나가고 구성하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복수를 꿈꾸는 이들은 에피소드:복수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거 같음

그런 사람이 복수를 성공하고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과연 행복할까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