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불사르던 왕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전쟁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정시퇴근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오늘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