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탑에 떨어진 중년의 남성.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자식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탑을 열심히 정복해 나감.
그렇게 도착한 마지막 층. 눈 앞에 보이는 문만 열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음.
이제는 노년이라 해도 될 정도로 늙어버린 남자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함께해와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눔.
고혈압 리자드맨, 신장 5M의 돌연변이 고블린. 날개 없는 요정.
얼핏 보기엔 못 미더워 보일지 몰라도 남자에겐 누구보다 듬직한 동료들이었음.
그리고 마지막, 아직까지도 뾰루퉁하게 서있는 여인, 탑에서 낳은 딸, 마나 없는 마녀.
남자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안으며 부녀간의 작별 인사를 함.
작별 인사를 마친 남자는 문을 열고 새하얀 빛 속으로 걸어들어감.
얼마쯤 걸었을까, 현대식 아파트의 현관이 보임. 그것을 열자 보이는 아내와 자식들. 남자는 집에 돌아왔다며 가족들을 얼싸안고 기뻐했지만, 뭔가 이상했음.
남자와 가족들이 살던 현대식 아파트가 아닌 중세식 가정집의 모습, 가스레인지도 에어컨도 모두 약간씩 달랐음.
마치, 현대문물을 설명받은 중세시대 사람이 그린 듯한 느낌.
남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내의 얼굴을 쳐다봄.
아내가 아님. 그러나 그녀는 남자를 더욱더 꽉 껴안으며 얘기함.
"순순히 보낼거라 생각하신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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