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의 '해로우마스터'라는 소설 번역본에서 나왔는데 대충 주인공이 함정에 걸린 상황임. 주인공이 그곳에 가게 만든 장본인은 그 장소에 설치된 무전기로 주인공에게 말을 걸고 있음

 적: ㅎㅇ 니가 와줘서 다행.....

 주인공: (말도 안 듣고 바로 문 밖으로 도망침)

 적: 야, 야! 기다려! 빨리 폭파시켜!!


 서술 왈, 그런 데에서 잠자코 적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 바보같은 짓이니까 뭔가 주둥이를 놀릴 낌새가 있으면 바로 도망치는 게 상책이랬음. 보통은 말을 끝까지 듣는데 저렇게 클리셰를 깨버리는 게 재미있었음


 자세한 내용은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에서 해로우마스터 검색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