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재미와는 별개로 별에별 신이라는 이름의 초월적인 개쌔끼들이 날뛰는 세계관이라서 좀 그럼

솔직히 대충 보면 그냥 야설용 세계관이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존나 끔찍한 세계관이란 말이지

빌어먹게 강력한 힘을 가진 신적 존재들이 본인들의 사사로운 감정과 욕망 때문에 제멋대로 날뛰고 필멸자들을 농락하며 민폐를 주고 필멸자들은 거기에 저항다운 저항도 못하고 그저 죽어나가기만 하지

그리고 도대체가 초월자가 되면 어디 이상해지는건 국룰인건지 멀쩡해 보여도 머리의 어디 한구석이 이상한 놈들 투성이고 오래살아서 그런건지 생명존중과 도덕성은 팔아먹은지 오래인 것 같고

게다가 그 모든 지랄을 벌이고서도 강력한 신적 존재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으니 참 좆같은 거 같음

보고 있으면 좀 초월적인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