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그래도 괜찮게 중편 수준으로 끝낸 최면 순애물

그리고 하나는 꽤 인기를 끌었던 집착책사

결론적으로 말하면 위의 최면 순애물은 잠깐 묵혀두었더니 갑자기 쭈우욱 완결각이 나왔고 외전까지 끝

그래도 괜찮게 끝나기도 하고 굳이 여기서 더 끌 이유도 없었던 지라 순애물 정석으로 잘 끝내서 뭐 좋았는데

문제는 집착책사임

아카데미 다니던 초반, 중반 까지만 하더라도 인기도 많았고 재미도 괜찮았는데

후반 가고 완결까지 가니까 작가가 힘이 들어서 그런지 결국 그냥 빠르게 정리해버리더라 

특히나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어이가 없던 건 세계관 최강의 검사라는 에밀리아에게 힐 한 방 넣어주니까 바로 꼬꾸라지던거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아카데미에서는 히로인인가 싶었던 세계관 2위의 검사가 트롤링 하다가 썰린거 

마지막으로 뭔가 개쩌는 걸 기대한 내 잘 못이겠지만 세계정복 자체가 빠르게 끝나버림

거기에 군주들이 집착한다고 했는데 결국 주인공은 후반가서 황녀에게 들어가고 결국 황녀엔딩

무난하다면 무난하긴 한데 뭔가 전형적인 노벨피아식 소설의 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게 아닐까 했음

하긴, 카카페에서도 뭔가 엄청난 스토리가 있을 것 같지 하다가도 날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으니 뭐...

그래도 좀 아쉽긴 했음

좋은 소설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