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말해두는데 연중이 잘했다는 건 아님


창작은 관심을 먹고 자라는데

웹소 환경은 출판이랑 다르게 그 관심이 눈에 보임


출판서적은 직접 리뷰를 찾아보지 않는 이상에야

내 책을 얼마나 많이 읽어주는지 알 방법이 없음


수익으로 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하지만

작가 입장에선 참독이나 다를게 없는 대여점이 있었으니


어쨌든 웹소설은 그때랑은 다르게 지표가 눈에 보임

읽은 사람 수, 추천, 선작, 댓글 같이 지표가 확 드러남


문제는 이 지표 때문에 초조해지는 작가가 많다는 거임

당장 장붕이들도 소재탭 념글각 기대하고 올리는데


작가들이라고 다를리가 없잖아 오히려 심하면 심했지

작가에게 관심은 창작을 위한 생명줄인데 당연한 일임


분명 즐거우려고 쓴 일인데 지표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랭킹탭만 눌러도 비교되는 글이 수두룩하고


내 작품이 뭐가 모자란거지? 뭘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즐거움은 일이 되고 고통이 됨


그게 펜대를 꺾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일거고

그리고 1화 빌런(나 포함)이 타락하지 않는 이유겠지


념글에서 연중하는 이유를 보고 든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