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주인공이 답없는 상황에서도 노력하는 걸 포장할 때
'비극적인 결말이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즐거웠으니 후회하지 않는다'
뭐 대충 이런 대사가 잊을만하면 보이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거
"이미 연중된 소설이라도
평가가 좋으니 계속 읽을 거야!
재밌으니까!"
같은 마음가짐이었네?
심지어 연중작가가 언젠가는 돌아올 지도 모른다고 진심으로 믿으면서.
이제보니 걍 대가리 깨진 누렁이만 할 법한 개소리였음
괜히 이딴 소리를 하는 주인공 보고
악역이 한 발 물러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
'아직 네가 덜 데여봤구나?
몇 번 직접 좆돼보고 나면
대가리 봉합되겠지'
같은 마인드였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