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미친 행동이라고 이미 생각하는 걸 골라서 하는 애들


진짜 광기 캐릭터는 드묾

광기란 근본적으로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음'인데

이건 캐릭터의 심부에 있는 신념 단위에서 나옴


처음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다가

여러 사건을 통해서 얘가 사회규범이나 도덕, 이성 따위에서 벗어나 있는 놈이라는 걸 차츰 드러내는 거

그걸 결국에는 독자가 '얘는 미쳤다' 라고 인정하게 만드는 것


말만으로도 어려움

이걸 잘 표현하고, 동시에 작품에 잘 녹이기까지 한다면

작가가 초인이지


가짜광기 캐릭터들이 이제는 진부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도 계속 나오는 이유도 그거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