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능력은 한 단어로 축약하기 애매하다.

우선 내 능력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대상을 보고 입안에 있는 혓바닥으로 선을 긋거나

손을 들어서 대상을 향해 선을 긋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잘라버리고 싶은 부위를 자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곧장 잘린 부위가 자라난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잘려서 떨어진 부위는 바닥에 떨어져 있으며 잘리면서 느껴지는 고통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고통이었지만 ptsd 느끼기 충분한 고통과 공포였기에 이것만을 상대는 전의를 상실한다.

이 능력으로 잘려진 부위가 다시 자라나면 박힌 총알 자국은 치워줄 수 있겠지만,

흉터나 다른 상처는 지울 수 없다. 그 상처 그대로 회복된다.

하지만 무장해제는 가능하며, 손가락으로 튕겨내면 원근법 개같이 무시하며 펑하고 터트릴 수 있다.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도 눈으로 보고 그렇게 생각하면 터트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능력은 집중력이 필요하기에 입으로 펑, 서걱, 슉, 같은 소리를 내야한다.

입으로 소리 안 내도, 마음 속으로 효과음을 내야한다.

주인공의 멘탈에 따른 집중력과 정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

이 능력은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체력을 빼았을 수 없고, 데미지도 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제외하면 모두 회복되기 때문이다.

아니, 회복이라기 보다는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헉...! 바, 방금 내 목이...."


라고 상대가 자기 머리를 더듬으면 주인공은 상대 머리통을 들고 "이거?" 라고 할 수 있음.

물론 이딴 사이코 같은 짓을 하려면 주인공도 여러 수라장을 겪은 뒤에야 가능한 짓거리.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거나 감정이 없는 상대에게 능력을 사용해봤자 어떠한 타격을 줄 수 없다.

다리만 집중 공격해서 계속 넘어지게 할 수는 있다.

어디까지나 이 능력은 사용자의 멘탈에 따른 집중력과 정밀도가 결정되지만 주인공이니까 굴러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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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면 주인공 능력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뭐가 좋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