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마워 잭. 무리한 부탁이었을텐데."


"아니야, 친구 좋다는게 뭐겠냐."


난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S급 베테랑 모험가 스칼렛.


비슷한 시기에 모험가로 데뷔해 10년 넘게 알고 지낸 우린 둘도 없는 절친이자 서로의 목숨도 부탁할수 있는 동료로, 


드래고니안 특유의 강력한 신체능력과 불마법으로 며칠 전엔 S급이 된 전무후무한 실력자.



"S급 모험가님께서 저 같은걸 교용해주시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장난치지마 잭. 그리고 너도 A급이나 되면서 뭘."


참고로 스칼렛보단 못하지만 나도 나름 베테랑으로, 서포트에 특화된 포션 제작자로 유명하다.



"너도 알겠지만 싸움 외엔 영 젬병이니까...."


"그러니까 허드렛 일 하고 포션 값 굳힐 짐꾼이 필요하단거잖아?"


"그,그런 뜻이 아니라...!"


"하하, 그래 나도 알아. 네가 찾찾는다는 무슨 영약 때문인 거지?"


"...응."


스칼렛이 잠시 방 밖 복도를 확인하고, 여관에 우리 둘뿐인걸 제차 확인한 뒤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 너도 내 몸에 대한건 대충 알지?"


"그럼, 우리가 알고 지낸지가 몇년인데."


난 그 말과 함께 그녀의 사타구니를 살짝 쳐다봤고, 사타구니의 작은 윤곽이 약간 움찔거렸다.



순수 드래고니안중에 남자는 없다.

정확히는 일반적인 여자도 없다.


그들은 모두 여자의 몸에 남성기도 지닌 양성구유, 흔히 후타나리라고 부르는 존재니까.



"너한테 자지가 달린거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하냐. 솔직히 우리 길드 사람들이면 전부 다 알 걸."


"...그건 그래."



같은 양성구유족인 엘프들이 대물로 유명하다보니 그들보다 더 희귀하고 강력한 드래고니안은 오크도 뛰어넘는 대물종족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그 때문에 그녀의 물건은 우리 길드에서 꽤나 유명하다.



스칼렛의 물건을 본 여모험가들의 증언,

길드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미녀한테 자지가 달렸다는 괴리감,

그녀를 보고 알몸으로 도망친 오크등의 여러 증거들과 헛소문들 덕분에 별의별 별명이 다 있다.


처녀 살인마,

오크도 놀랄 대물,

엄청난 물건을 가진 드래고니안 미녀,

타바스코 길드의 대물,

자지로 수레바퀴 돌리는 미친년등등.



"...너, 절대 놀리지 마."


허나 난 오늘 그 소문들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스칼렛이 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를 벗으며 보여준 그녀의 남성기.


그녀의 물건은 정말...


정말....


"에게...?"


작았다. 엄청.

반사적으로 저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발딱 선 물건은 아무리 높게 봐줘도 6cm가 안 넘어 보였고,

색깔은 아주 뽀얀데다 포피 사이로 모습을 살짝 내민 귀두는 핑크빛까지 돌았다.



"빠,빤히 보지 마...!"


"..혹시 수납형?"


"너 한번만 더 개소리하면 죽일 거야!"



그녀가 화내면서 설명하길,


드래고니안은 인간과 비슷한 속도로 성장해 엘프처럼 생의 대부분을 최전성기 신체로 보내지만, 남성기는 5분의 1, 혹은 그 이하의 한참 느린 속도로 성장한다고 하며, 다 성장해도 간신히 번식이 가능한 수준까지만 자란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종족단위로 소추 고자..."


"자,작은건 맞지만 고자는 아니거든!"


"너 사정은 해봤어?"


"...최근에... 한 두 달 전쯤 처음 몽정을..."


"진짜 애기 좆이네. 대체 어쩌다 그런 소문이 퍼진 거래."


"드래고니안이 워낙 희귀종족이다보니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러다보니 대물이란 이상한 소문이 퍼진 거야."


"그럼 여모험가들의 증언은?"


"그 분들이 내 사정 이해하고 말 맞춰준거야. 물건이 귀여워서 비밀로 해준다나 뭐라나..."


"오크는?"


"그건 토벌하던 오크가 도망치는걸 사람들이 오해해서..."


"수레바퀴는?"


"그거 꼬리로 돌린건데 소문이 이상하게 퍼진 거야. 암튼 다 거짓이라고!"



하의를 전부 벗은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화냈다.


발기가 풀려 축 처진 자지가 흔들렸지만 그 크기와 모양 때문에 정말 귀엽단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저러니 여모험가들도 봐준거구나.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그걸 찾는게 목적이야. 거근초."


"거근초?"


"그래, 수소문해서 알아보니 성장기 전에 그걸로 만든 영약을 먹으면 거근이 될수있대."


"성장기 전?"


"드래고니안의 남성기는 성장이 느리면서 동시에 빨리 끝나. 사정을 시작하면 거의 다 끝나가는 거지."


"네 좆은...?"


"...응, 길어야 몇년 이내에 성장기가 끝날 거야...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스칼렛이 책을 하나 꺼내 보여줬다.


드래고니안의 남성기에 관한 고서 였는데, 순수혈통 드래고니안의 개체수가 꾸준히 줄어든 이유로 남성기의 문제가 거론되며 


평균이 5cm가 채 안된다, 

10명중 8명이 조루, 3명이 발기부전, 2명이 무정자증이다,

우리 종족은 좆됐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럼 평생 이딴 거나 달고 살아야겠지...."


"앗...."


이리하여 우리의 여행이 시작됐다.


.

.


"근데 첫 몽정에 누가 나왔어?"


"...너."


.

.


대충 붉은 장발 흰피부 슬렌더 거유 탐스런 엉덩이 옆트임 옷, 치파오나 갑옷 거기처럼 고간 가려주는 천 있는 복장의 드래고니안 여주


정력 포션이나 미약 잘 만드는 남주


대충 훌륭한 알파메일 거근인데 진성마조 암캐인 엘프


신이 내린 고행 수련중이라 쥬지가 달려버린 성녀를 여행중에 만나고


포션과 미약과 조교로 별의별 조교를 당하는 허접쥬지 후타드래곤녀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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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 웹소설학과대로 제목쓰니 진짜 그럴싸한 느낌 든다


암튼 누가 가져가서 후타계의 초신성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