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이거슨 보닌쟝의 아카라이브 활동량임.

급격하게 검게 변하는 부분은 장챈을 알고나서부터임.

그전은 다른 채널들이라고 보면 됨.


보면 알겠지만 보닌쟝의 그래프는 커뮤니티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가, 점점 커뮤의 맛을 알게 되고, 결국 커뮤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히토미적 그래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런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활동이 뚝 끊겨버린게 보일것임.


그때 당시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에 흥미가 떨어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지금 돌아와서 활동을 하다보니 딱히 그런거 같지는 않음.

그렇다면 나는 어째서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을까..

그 이유를 내 과거 행적을 돌아보면서 찾아보니 답이 나왔슴.


이유는 바로..


당시 보닌쟝이 친구와 할것, 연인도 없는 아싸찐따새끼였다가 활동량이 줄어드는 시점을 기준으로 아니게 되었다는 존나 큰 차이점이 있었다는 사실이엇슴..

생각해보니 그랬슴.

그때의 보닌쟝은 집순이에 집에 콕 틀어박혀서 할일이 없으면 게임하고 배고프면 밥먹고 활동적인 운동도 싫어하고 편식도 하는 아싸찐따 그 자체였슴.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활발하게 대화하는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같은 것을 하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슴.

이렇게 알게된 간단한 사실을 바탕으로 추리를 해보니 보닌쟝은 과거 아카창이던 시절, 인간의 본능인 남들과 대화하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바깥의 다른사람이나 대형 플랫폼이 아닌 커뮤니티에서 풀고 있었다는 추측을 하게됨.


그렇게 생각하니 과거 아카창이던 시절 완정들에게 꽤나 경고를 많이 받았던 보닌쟝의 '호감 쌓기 행동'이 많았던 이유를 알게되었슴.

보닌은.. 사람이 고파서 커뮤니티를 하였기 때문에 호감 쌓기 행동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던거심.


그런데 그랬던 보닌쟝이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친구가 생기고 할일이 생기고 말할 사람이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인간과 인간 사이에 대화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뮤니티를 찾아오지 않아도 채워지게 되었고 그게 바로 커뮤니티 활동량이 급격하게 떨어진 이유라고 생각이 듦.


그런데 최근 보닌쟝은 다시 커뮤를 찾아와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슴..

굳이 다시 돌아오려는 이유는 갑자기 주변 사람들과 멀어졌다거나 할일이 사라진 것이 아님.

활동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딱히 다른 이유가 없이 커뮤니티의 그 그윽한 똥맛이 그리웠기 때문임..

사실상 장르 소설 얘기는 한 40%고 60%가 이상성욕 개드립 쓰잘대기없는 말이 나돌아다니는 장챈이었지만 그런 장챈이 편했슴.


그리고 뭐랄까 장챈에서 소재를 써본다던가 대화를 하다보면 뭔가 게임을 하는거보다는 훨씬 생산적인 일을 하고있다는 기분이 들어서이기도 한것같음.

아무튼 보닌쟝은 다시 한번 아카창이 될것임.

기다려라 순애대회.. 기다려라 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