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게 무슨 말이세요 아버지.'

'후작가에 보낼 서신은 직접 쓰도록 이 일은 가볍게 여길 수준이 아니니.'

'하다못해 어떤 저주를 걸었답니까...'

'흑색 마탑주에게 직접 의뢰한 고독사의 저주라는군.'


고독사의 저주라니 당한 사람은 결국 인간관계가 완전히 끊어져 아무도 만나지 못한채 쓸쓸하게 죽어간다는 그 저주?


'고..고독사의 저주라니...

'아들아...'


저주

대상의 불행과 부정을 일으키는 초자연적 현상의 집합체







'이번에는 못먹어본 새로 나왔다는 신품 저주네요 이 귀한걸!'

'그렇게나 말이다 이 귀한걸 준비하다니 

후작가에 선물 고맙다는 답장은 꼭 하거라 이왕이면 나한테도 걸어달라는 내용도 꼭 쓰고' 



하지만 삼시세끼 저주를 챙겨먹는 이 미친 가문에는 

미식이나 다름없다






갑자기 소설보다 소재 생각나서 5분정도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