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붕아, 빨리 가서 빵 사오라고."

"그래그래! 배고파!"


항상 점심 때만 되면 찾아와서 괴롭히는 두 자매.

주변에서도 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괴롭힘 당하는 입장에선 그게 그건가.


"근데 니들 말이야. 왜 맨날 찾아오는 거야?"

"응? 무슨 말이야?"

"빵 사오기 싫어서 그래?"


아무 이상 없다는 듯이 말하는 그녀들에게 말했다.


"여기 남학교인데 굳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빵셔틀 시키는 이유가 뭐냐는 뜻인데."

"...그냥 사와!"

"마, 맞아! 사와라!"


그녀들이 소리 지르며 던진 물건을 피하며 빵을 사러 나왔다.

근데 진짜 모르겠다. 왜 굳이 여기까지 찾아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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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집착이 강한 나머지 남학굔데도 주인공 찾아오는 자매 이야기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