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사귀다가 전학간 여친이 있었다

걔는 동탄으로 전학갔을거고

난 서울에 살았었음

고딩되고 잊고 살다가 고1 2학기때인가 걔가 자기 친구들 보러오자는데 한번 보자고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옴

일단 알겟다고는 했는데, 하필 그날은 내가 밤 10시까지 학원이 있는 날이었고

걔는 담날 아버지 출근?인가 때문에 일찍 가야햇슴

근데 어찌저찌 짬내서 걔가 울집 근처로 왓는데, 난 버스타고 집가느라 10시 20분은되서야 도착했고, 걔랑은 못만나고 헤어짐

그래서 아쉬은대로 전화라도 하려고 했는데 애가 전화를 안받는거임

??? 뭐지 하면서 걔네 엄마한테 전화를 걸엇슴 근데 걔 어머니가 나한테 ○○아 애 좀 달래봐라 애 운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걔랑 통화를 했는데 진짜 꺼이꺼이 울길래 왜 우냐,담에 시간날때 만나면 되지 라고했는데

난 아직도 걔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 지금 너 못보면 다시는 못 볼거 같아  이랫음

그때 나는 뭔소리냐 우리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데 한번은 볼수 있겟지 울지마라 하면서 한 30분동안 달래주고 끊었는데



그 이후로 난 부산으로 전학가서 걔량 ㅈㄴ 멀어져서 진짜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못봄

걔가 부산에 놀러온적이 있긴한데 아다리 안맞아서 진짜 한번도 못봣고, 지금은 연락도 안된다


그때 봣어야했는데 ㅅㅂ ㅋㅋ


놀랍게도 감동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