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캐릭터 과거를 보여주거나 의외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세탁질을 하거나 ㅈㄴ 예쁘거나 잘생기거나 

혹은 과거를 보여주는 것을 끝내지 않고

속죄하고 또 속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세탁을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

마지막 예시는 빌드업을 잘 짜야하긴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문제는 없지만 외모와 과거 좀 보여줬다고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세탁이 가능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창작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꺼져. 어딜 뻔뻔하게 웃고 있냐?"


그것은 나도 그랬다. 하지만 흔해 빠진 클리세 주인공 마냥

00작품 속에 들어온 나는 창작물 범죄자나 쓰레기를 마주했을 때

창작물의 행적이 아니라 실존 인물의 행적으로 인식하게 되어서

반겨줄 수가 없었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하기엔 너무 큰 강을 건넜어. 너는 너의 손으로 여러 사람을 죽이고 공포에 몰아 넣었지. 나의 지시 하나에 노예로 끌려간 많은 사람들이 어떤 수모를 겪었는지 모르는 건 아닐 텐데, 참 뻔뻔하네."

"너, 너무해.... 너만은 날 이해해 줄 알았는데...." 훌쩍.

"야, 너도? 야, 나도. 너 만큼은 날 이해해 줄 알고 평생을 속죄하며 살아갈 줄 알았는데 존나 뻔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