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캐빨이란 단어를 써서 헷갈리게 했네.


스토리가 별로고 플롯이 발싸개 같아도, 그 때까지 캐릭터 빌드업 하나 때문에라도 소설을 본다는 느낌이 아니라.



작품은 몰라도 어떤 캐릭터가 잘 빠지면, 순수 그 외형적인 디자인의 일러스트에 꽂히듯

다음 사례 같은 소설적 설정만으로 소설 속 캐릭이 매력적이다 평을 듣고, 단독으로 팔릴 수 있는가?


ex)

이름: OOO

성격: - - - -

외형적 특징: - - -

특수한 능력: - - -

좋아하는 것: - - -

싫어하는 것: - - -

기타 세부 설정: - - -



개인적으론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러면 그게 소설이 가진 특성이자 한계일 수도 있고. 오히려 그렇기에 플롯이나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면 그게 안되는 소설은 사실상 어떤 기준에서 퀄리티적으로 좋고 나쁘고의 판단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은가 그런 느낌도 들고. 여러 가지 사적인 궁금증으로 질문해 보는 거.


그게 아니라면, 사실상 소설이 흥했을 때 캐릭터 가지고 굿즈 사업을 하든 여러 외연적 확장을 한다 했을 때. 그건 그냥 순수 소설적으로 해결 보는 게 아니라 누구 말마따나 결국 그림의 힘을 빌리는 거겠고. 그 때부턴 순수 소설의 힘이라 보긴 어려운 영역이겠지 싶어서.


그냥 웹소설 단독적으로 가진 파급력이나 힘, 그런게 잠시 궁금해져서 글 써 봄. 요즘에야 뭐 팔 수 있다면 사업 방향 다각화야 어디든 전략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거니 깐깐하게 따지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