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휘양찬란 보물?


위험천만한 함정?


다른 것든은 몰라도 보물과 함정은 누군가의 인위적인 손길이 다아야 한다.


뭐? 던전이 알아서 수복하면서 채우는게 아니냐고?


그건 전설에나 나오는 마신의 던전은 되야지.


각설하고, 나는 그 함정과 보물을 관리하는 관리사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 블랙이야.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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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함정을 늘리라니요. 지금 계층 3개의 함정 모두 제가 관리하지 않습니까!"


"에잇!! 모르니라! 늘리라면 늘리는 것인지라!!"


"아니! 사장님!! 잠시만요!!"


나이는 나이데로 처먹은 로리할망구가...


지금 3개의 계층에 깔린 함정의 수는 대략 80개


하나에 10분 정도가 걸리고 보물상자도 관리하니 업무 시간은 하루에 약 19시간.


여기서 더 늘리면 그날이 내 제삿날이라 보면 된다.


"듀렌! 제발 사장님 설득 좀 해줘. 나 이러다 진짜 죽어!"


하나뿐인 정상적인 직장동료인 2계층의 보스, 듀렌은 마왕님의 언니 느낌이라 던전의 2인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미안....이미 시도해 봤어."


그런 듀렌이 설득하지 못했다는것은


"퇴사 마렵다. 시발"


내 수면 시간은 삭재 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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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던전 주인)

장소:코어방

내용:던전에 관한 일을 결정하고 명령하는 것

시간:4시간


듀렌

장소:2계층 보스룸

내용:3계층으로 향하는 자들의 저지

시간:24시간(실제로 일하는건 2시간)


쥔공

장소:던전 전 범위

내용:함정의 관리와 보물의 보충

시간:약19시간(사장이 땡깡부리는 날 즉시 1주일간 추가 근무, 일을 가장 많이하는, 가장 과로로 자주 쓰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