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와 소개글에서부터 알다시피 주인공은 ptsd환자인데...

ptsd의 원인중 하나인 미궁은 혼돈파괴죽음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주인공은 그곳에서 구르고 굴렀다

덕분에 평화로운 일상이란 건 완전히 잊고 죽음파괴혼돈이 가득한 미궁최적화정신+힘을 갖게되었는데...회귀한 주인공은 과연 평화로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영양결핍에 시달리던 누렁이가 오랜만에 허겁지겁 퍼먹은 작품

뭐 댓글 읽어보니까 ㅈㅇㄹ에서 연재하던 '커피향 나는 열네번째' 라는 상당한 매니아층이 있던 작품 작가였던거 같음

주인공의 완전히 박살난 상식, 정신머리때문에 일어나는 전개들이 재미있었음

힘은 회귀하면서 약해지긴 했지만 회귀 후 세상 기준으론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이런쪽 고구마는 거의 없다시피한 먼치킨임

ptsd도 상당히 맛있었음
그냥 아무튼 존나 힘들고 무섭고 괴롭고 흑흑
이런 유치한게 아니라
진짜로 트라우마로서 일상속에 녹아들어 괴롭히는 느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ㅇㅇ

+소개글에도 적혀있는데 좀 이상한 문장이나 번역체같은게 많음
근데 난 별 신경 안쓰고 재밌게 읽었음


오랜만에 진짜 재밌는 작품 찾아서 좋았다
역시 조회수와 재미는 비례하지 않는거 같음
근데 이런 작품들 찾겠다고 심해탐사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다들 자신만의 나작소를 추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