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주인공에게 '태어나지 못한 유령들'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했고

자극이 필요했던 주인공은 유령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대신살기'라는 제안을 수락


이후 주인공은 유령들의 힘으로 인해

꿈을 통해서 다른 세계에 태어난 '아이'를 게임 캐릭터처럼 조종하며 '대신살기'를 시작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아이'를 위해 이것저것을 공부하고

꿈속에서는 아이의 몸을 조종해 자신에게 있어도 후회없을 삶을 살도록 인도함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고있던 어느날

꿈속의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얼마 있지않아

꿈 속의 아이가 갑자기 주인공의 제어를 무시하고 멋대로 움직이는 사건이 발생

이전에도 그런 일이 없던건 아니었지만, 사춘기의 돌발행동이라고 여겨왔었는데

이번에는 분명하게 제어권이 완전히 빼앗겨버림


그리고 동시에 주인공은, 꿈속에서 자신이 조종하는 아이가 자신만의 의지와 개성을 가진 아이였다는것을 깨닫고

그 아이의 자아가 주인공에게 제안한 유령들의 집합체가 환생한 것이라는것을 또 깨달음

그리고 동시에 아이의 꿈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유령들의 힘이 시공을 뚫고 일종의 평행세계의 존재인 주인공에게 닿은것을 깨달음


즉, 처음에 유령들이 주인공에게 '태어나고 싶다, 우리들의 삶을 대신 살아달라'라는 부탁은

그쪽 세계에서 아직 태어나지 못한 주인공에게 유령들이 달라붙어 '함께 태어나고 싶다'라는 의미를 가진것

주인공은 그것도 모른채 수락해버렸고, 그 결과 다른 세계의 나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스스로의 의지와 자아가

주인공과 유령들에게 억압받은채 살아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거임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주인공과 유령들의 억압을 스스로 풀어버릴만큼 아이는 강해지고

오히려 유령들의 힘을 역으로 이용해서

현실의 주인공을 꿈속의 평행세계까지 강제로 불러와버리는거임



그리고 항상 꿈을 통해 가던 평행세계를 현실의 몸으로 오게 된 주인공은

자신을 강제로 불러온 아이에게 공포를 느끼지만

예상한것과 다르게 아이는 주인공에게 어떤 분노나 증오도 가지고있지 않았고

오히려 주인공을 자신을 구성하는 유령중에서 가장 큰 파편 같은 느낌으로 여기면서

반대로 주인공에게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자기결정을 의존하는 모습까지 보임


결국 아이가 주인공을 불러오게된건

유령들의 힘을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었지만, 제어가 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던것이고

주인공은 여태까지 스스로가 아이를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끌어 온 만큼

지금도 앞으로도 아이를 더 잘 키워야겠다는, 왠지 모르게 부모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책임을 느낌


그래서 주인공은 아이의 곁에 남아서

아이가 유령들의 힘을 제어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후

통제되지 않는 거대한 유령들의 파도를 느끼고

뒷 세계의 주민들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주인공과 아이의 곁으로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는데...






라는 내용으로 누가 개쩌는 어반판타지 소설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