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하렘물에서 백합캐 빌런, 백합끼 히로인을 쓸 때.


뭘 어쨌든 백합캐는 하렘물에서 빌런이 되기 쉽상임. 


다른 어떤 히로인보다 난이도가 높고, 주인공을 적대할 확률이 높기 때문임.


백합녀는 어케든 남자를 배제하려 하고, 주인공은 어케든 그녀를 공략해야됨.


이때 백합녀의 남성배제 심리는 주인공이 부셔야 할 성벽이고, 이걸 얼마나 예술적으로 잘 부수냐에 따라서 하렘물 작가로서 역량이 갈린다 생각함.


정공법으로 잘 부순다 싶은건 데이트 어 라이브랑 던만추(소드 오라토리오).


주빌런의 이브는 그런 의미에서 되게 아쉬웠음.

옌 진심으로 레즈였다긴 보단 남자가 싫어서 여자를 따먹은거에 가까운데 그 묘사도 제대로 안했단 느낌이라 메인 히로인 밀어준거 치고 서사가 부족하단 느낌.

뭐 그 만큼의 매력은 있었다만.


이런의미에서 미츄리 작가의 악당영에 길들이기의 초반부 '엘가 폰 리오네스'의 여성취향 보여주는것도 되게 아쉬웠음.


귀여운것을 좋아한다며 여자 성희롱 하는 씬 넣고 그거 전혀 안살림.


솔직히 하렘물에서 백합끼 히로인은 악수가 될 수 있다는걸 잘 알지만, 넣을거면 덜 밉상으로 넣든가 제대로 보여주던가 그런 전개가 있음 좋을거 같은데, 요즘은 그런거 찾기 힘들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