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 되는 기록들의 대부분은 각 사회의 엘리트 계층들이 쓰게 된다.'

라는 것

때문에 기록을 찾으면 그걸 해석한다고 끝이 아님

우선 기록자가 '누구인지, 어떤 계층인지, 어떤 과거를 지녔고 어디에서 태어나서 자랐는지' 모두 분석해서 사료에 기록자의 의견이 얼마나 더해졌을지 추정해야 함

인간을 분석한다고 끝나나? 아니다. 시간과 공간도 분석해야 된다.

기록물이 '언제 쓰여졌고, 어디에서 쓰여졌고 쓰여질 당시 이 지역에는 어떤 세력이 난립했고 어떤 시스템의 경제가 돌아가고 언어는 뭘 쓰고 지방의 주된 종교는 뭐였는지' 등등을 모두 분석해야 함

이 과정을 모두 마쳐야 비로소 사료의 내용을 옳바르게 이해할 가능성이 70% 정도 생김

때문에 제대로 된 역사학자들은 기록을 분석하는데 광적으로 집착하는 변태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