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오줌싸면서 춤추는 여자를 보는느낌 아닐까?

니 머리 위로 존나 커다란 발바닥이 수십수백번 스쳐지나간다 생각해보셈

내가 맨손으로 링 안에 있는데, 상대는 없음.
그런데 뭔지 모르겠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음.
그 무슨 일이 모르겠는데, 아무튼 일어나고 있음.

근데 사실 알고봤더니 내가 서있는 링이 잠든 고래 등 위에 있었고, 잠에서 깨어난 고래는 식사를 위해 기지개를 켜더니 잠수할 준비를 하고 있더라.

알수없는 이해할수없는 우주적 공포를 말로 설몽할려면 어렵내

생활한복 입고 배추를 산책시키며 픽셀 선글라스를 쓰고 지팡이로 자기 머리를 두드리며 여자처럼 걷는 장발 아저씨

알고싶지 않은데 강제로 지식이 주입되는 느낌

코즈믹 호러는 그것에 대해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대상에겐 호들갑과 비슷함

하늘이 언제 무너질 지 몰라 벌벌 떨던 기우가 하늘에 코즈믹 호러를 느낀 대표젹인 예지

목성 태풍부는게 사람 눈깔 처럼 보여서 섬뜩하면 그게 코즈믹호러.

애초애 이해할수 없는거니까..

개미와 사람에 비유한게 가장 맞아떨어진거 같음

개미가 이상한 형상을 바닥에 그려놓고 벌레 한무더기를 쌓아둔다음 내 이름을 기괴한 소리로 부르고 있다고 상상해봐

한밤 중에 가로등 하나 없는 국도를 걷는데, 핸드폰 배터리도 다 떨어지고 어디에 도움 요청할 곳도 없는 상황
와중에 고라니인지 고양이인지 올빼미인지 정체모를 무언가들이 내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데 막상 쳐다보면 아무것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