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야에 서식중인 범람그왕입니다.

혹시 챈분들은 '밤의 범람'이라는 무기를 아십니까?

이 민트초코색으로 빛나는 영롱한 무기.

그왕을 하셨다면 무기깡하다 나와서 쌍욕을 하신 적이 있을겁니다.


영롱한 문양을 보는 맛밖에 없는 이 무기.

지금부터 범람이 쓰레기인 두가지 이유를 찬찬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1. 무기효과로 발동되는 스킬의 딜이 너무나 약하다.


밤의 범람은 그왕의 전직 전 스킬인 '네버모어'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그인들도 가지고 있는 바로 그 스킬)


마스터 시 11348%라는, 주력기라기엔 많이 초라한 데미지.

물론 여러가지 조건을 통해 데미지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동'해서 스텍을 쌓고 '차징'을 해서 터뜨리는

무려 2단계의 고행을 통해 데미지를 햄스터의 발톱 떼만큼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뻘하게 공중을 떠다니는 시간낭비는 덤이고요)


이렇듯 잡몹처리는 은근 쓸만하지만 나약한 데미지탓에 주력스킬이 되지 못한 비운의 스킬, 네버모어.

그런 스킬에 근간을 두고 있는 게 바로 밤의 범람이 쓰레기인 첫번째 이유겠지요.



하지만 사실 이런 효과들이 불꽃놀이처럼 쉴 새 없이 펑펑,

아니 그것마저도 아니고 적당히 자주 터진다면 그래도 딜 지분을 꽤 차지할겁니다.

멋지기도 할거고요.


여기서 범람이 쓰레기인 두번째 이유가 나옵니다.



2. 무기효과 트리거의 쿨타임이 상당히 길다.


밤의 범람 효과의 발동 트리거는 그왕의 70제 패시브이자 회피기인 '선대S의 흔적'으로



이런 식으로 타격을 한 적에게 space로 이동할 수 있는 표시가 생기고, 누르면 순간이동하게 됩니다.

밤의 범람이 쓰레기인 이유 두번째가 바로 이 스킬에 있는데, 이 스킬의 마스터시 쿨타임은 무려

'15초' 입니다. (심지어 이게 5초 줄인거)

게다가 왜인지 모르겠지만(연습장 버그일 수 있습니다.) 이 스킬, 쿨타임이 있는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스킬 재사용 속도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마 지속시간과 맞물려 유품처럼 중첩버그가 생길걸 우려한 걸지도)

때문에 트리거로써 자주 발동시키기 굉장히 난해한, 긴 쿨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밤의 범람의 가장 큰 맹점이며, 쓰레기중의 쓰레기로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듯 두 가지 이유로 밤의 범람은 그왕의 무기중 뒤에서 1,2위를 다투는 쓰레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두 가지 이유를 아셨으니 더욱 더 밤의 범람을 기피하게 되실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안테노라 짱짱맨!


...네? 저는 범람 왜 쓰냐고요?





멋.있.어.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고대무기로 업그레이드 된 '밤의 범람'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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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현재 제가 생각하는 밤의 범람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특옵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네버모어의 스텍을 쌓는 데에 있어 암이 걸리지 않게 해주는 항암제, 어둠 축적.


또 하나는 선대S의 쿨타임을 에이스톰식 확률(체감상 10%)로 초기화시켜주는 '잔흔'.


혹시 민트초코를 함께 먹고 싶은 분들은 추천드립니다^^7


PS2. 밤의 범람은 그왕의 패시브 스킬중 하나인 '어둠과의 계약' 방향으로 적을 볼때 붉은 문양이 생깁니다.


                                     캐릭터(바닥의 희미한 화살표: 오른쪽)                                               선대 S의 흔적


이런식으로 문양의 트리거가 발동을 해서 데미지 증가도 문양이 발동되어야 증가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딴거 상관없이 그냥 흔적 발동시키면 120%의 네버모어가 나옵니다. 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