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얼굴 마주보는데 할말이 안나오더라 씨발..

일단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대가리박았음

존나 무표정으로 "일단 집에가서 얘기하자"

라고 하길래 집가는 15분동안 존나 아무말도 없이 정적인 상태로 집에 도착했음 ㅇㅇ..


그리곤 얘기하더라 어제 그렇게 집에가고 엄청 울었다고 첫째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둘째는 자괴감 들어서 셋째는 안심해서라고 하더라


안심해선 뭐냐니깐 최근 소홀해져서 바람피는줄 알았다고 하더라...존나 그런건 아닌데 씹...


그때 집 갑자기 온거도 혹시 정말 바람피는건가? 해서 불시에 찾아온거고 그건 미안하다고 하더라 바람핀건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라 안심했다더라고


무튼 그때부터 존나 울면서 얘기하고 뭐 니 가슴큰거 좋아하는건 아는데 그따구로 자기를 비참하게 만들어야 하냐니 하면서 쌓였던거 다 말하더라


2년만나면서 그렇게 우는거랑 욕하는 모습 처음봐서 씹 당황스러웠는데 계속 대가리박고 사과만했음 내가 할말이 어딨냐  ...


무튼 그렇게 화해는 했고 난 맥주랑 치킨사온다고 잠깐 나와서 담배피면서 글 적음...


아 참고로 로켓은 버린다고 했는데 저거 얼마냐고 묻더라고? 40만원정도라 하니깐 존나 경악하면서 걍 쓰라고 이해해준다고 하더라... 존나 천사인거같음 대신 자기한테 소홀히 대하면 당장 집와서 찢어버릴꺼니깐 그렇게 알고있으래


한줄요약


사랑도 지키고 로켓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