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고찰거리도 썼다가 이건 좀... 하면서 폐기한게 꽤 많은걸...

미얀마 사태에서 un이 중재할수 있는 범위는 좁을것으로 예상됨, 중국이 미얀마군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있는 이상 중국이 UN쪽에 쿠사리 먹일게 한두가지가 아니거든
미얀마의 지정학적위치는 미국과 중국에게 상당히 중요함, 미얀마는 중국은 쓰촨성에서 곧바로 인도양으로 갈수있는 유일한 통로이며(실제 중일전쟁당시때도 중국의 매우 중요한 군사 보급 수송통로였음) 미국이 미얀마를 중국에게 뺏기게 된다면 대중포위망에 엄청 큰 구멍이 나게 되버림 미국도 중국견제를 위해 미안마 사태에 꽤나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구조임

자칫하다간 중국과 미국의 대리전꼴날 가능성도 있을지도? 그러면 헨리 키신저할배가 활짝 웃고있을듯

사실 민주화의 존재감은 그 부재로부터 나옴, 부모세대는 민주화의 부재로 인한 불이익이 피부에 닿을정도로(대학교련의무화, 건전가요삽입의무화규정) 가까웠다면 우리세대는 그런 경험이 없었고(퇴진집회가 과연 그 경험이 될지는 아직 역사적 시간이 많이 안흘렀으니 제외하고) 오히려 가치충돌에대한 투쟁경험이 부모세대들보다 풍부하지, 

민주화의 존재감을 느끼는 교육을 받았다면 그런연대의식을 느낄지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세대교육은 구조의 교육이지 필요성에대한 부분은 상당수 빠져버리고 그걸 독서로 채워야되는 상황이 와버렸지

일단 나는 여기서 찾아보니까 미얀마 이슈로 베라 간 냥챈 글이 3월 이후로 벌써 11개째임. 그래서 대체로 20대 남성들이 인터넷에서 미얀마에 연대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던 것. 근데 내 생각은 이 '연대의식' 이란 게 정말로 도덕성과 가치의 차원에서 유래한 건 아닐 수도 있다는 쪽. 오히려 나는 미얀마를 반중 전선으로 위치시킨 결과로 연대의식이 발생했다고 봄.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게 진영논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 것. 비단 20대 남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어느 세대든 간에 미국식 도덕성 차원보다는 진영논리 쪽으로 설명되는 게 훨씬 많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