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멜리는 신분을 숨긴 조력자가 건넨 슈트를 바라보았다. "스텔스 슈트야. 가시성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일정 시간 동안 가변형 카모플라주를 사용할 수 있지. 쉽게 말해서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 생각하면 돼." 에멜리가 슈트를 걸친 뒤 손목의 버튼을 누르자, 슈트는 그녀의 몸에 알맞게 극도로 밀착되었다. 가슴의 윤곽은 물론이고 유륜과 음부의 윤곽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꼭 이런 식으로 만들었어야 해?" "소음과 가시성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디자인이야." '꽉 끼는 정도라면...' 에멜리는 수치심을 참으며 목적지로 향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점점 더 옷감이 그녀의 음부를 조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