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폰카도 충분함. 만날 들고다닐 자신 없으면 비싼돈 주고 장롱에 쳐박는거 보단 항상 들고다니면서 찍을 수 있는게 중요함. 요즘 폰카도 많이 좋아짐.

2. DSLR?, 미러리스? 뭐사요?
일단 현재 카메라 시장 추세는 사양길의 DSLR, 뜨는해의 미러리스임. 반대로 말하면 매우 싸게 구할 수 있냐, 아니면 조금 웃돈을 줘야하냐 로 볼 수도 있고. 일단 이 둘의 구조적 차이는 사진을 보자

DSLR은 광학계를 통해 받은 빛을 우리 눈에 쏴서 뭘 찍고 있는지 보여줌. 오래된 방식이지. 그에 반해 미러리스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바로 센서에 쏘고 이 센서가 우리 눈이 보는 화면에 영상으로 쏴줌. 2000년대부터 제품이 나왔고 지금 폰카가 이방식임.
그럼 장단점을 알아보자;

-DSLR
장점: 배터리 시간 긺, 악세사리 싸게 구할 수 있음.
단점: 무거움, 조작계를 돌려봐도 변하는 건 노출계뿐 나머지는 찍어봐야 앎(미러리스처럼 LCD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종도 있음)

-미러리스
장점: 상대적으로 가벼움, 조작계를 돌리면 재깍재깍 화면이 변함, 미래가 창창
단점: 상대적으로 악세사리가 비쌈, 사람 따라서 화면 보다가 멀미하는 경우도 있음, 배터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음

사실 DSLR에 익숙한 거 아니면 난 미러리스 추천함. 지금 회사들이 죄다 미러리스로 투자중이라 기술발전도 빠르고 상태좋은 중고도 많이 나옴.

3. 회사 뭐골라요?
사진 커뮤니티의 영원한 논쟁거리인데, 일단 회사는 캐논, 니콘, 소니, 후지필름, 파나소닉, 펜탁스, 라이카, 핫셀블라드, 페이즈원이 있음. 이중에서 고르면 되는데 난 개인적으로 캐논, 니콘, 소니, 그리고 후지필름 추천함. 넷 다 대기업이며 앞으로 몇십년 동안은 폭삭 망할 일 없고 성능도 평타 이상 보장되기 때문임. 파나소닉은 독일 친구들이랑 놀더니 약간 이상한 짓 하고 있고, 펜탁스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라이카-핫셀블라드-페이즈원은 졸라 비싸서 니가 부르주아가 아닌 이상 그림의 떡임.
일단 내가 추천해준 카메라 회사 간단요약 해줌

캐논: 존나 유명. 사설수리점도 많고 니가 성능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거 아니면 좋은 선택.

니콘: 그다음으로 유명. 요즘 가성비 좋은 미러리스도 뽑고 캐논 성능 찜찜하면 선택하는 곳.

소니: 미러리스 1위. 미러리스로 최고의 성능을 뽑고 싶으면 좋은 선택

후지필름: 감성비 시장을 잘 공략한 회사. 디자인도 예쁘면서 성능도 평타이상 원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 나도 여기꺼 씀.

4. 판형이 뭐임?
필름카메라 시절엔 필름의 크기, 지금 시대엔 센서의 크기 이야기하는건데 이론상 클 수록 좋음. 니가 금수저면 중형, 은수저 정도는 된다면 풀프레임, 크기와 가격에서 쇼부 좀 칠거면 크롭, 버려진 자식인 마이크로-포서드 가 있음. 여기서 이론 설명할려면 길어지니깐 걍 정리하면 존내 크면 성능은 보장되는데 카메라도 존내 커져서 귀찮아짐. 니 출사 성향보고 고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