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동해선 | ||
불국사역 | 죽동역 | 입실역 |
남경주IC4교.
터널을 지나면 추수가 끝난 논을 배경으로 최근에 철거 완료된 철로 옆에 버려진 공간이 하나 존재한다.
죽동역(이었던 것).
그나마 유지되던 역간판은
세월이 지나며 해져 글씨조차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플랫폼은 이미 무성하게 들어찬 나무들에게 점령당함.
중간중간 거미들이 집을 짓고 사냥감을 유인한다.
또 보는구나 유혈목이야.
독사인 것을 알아도 참 귀엽단 말이지.
철교의 흔적.
상판만 철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되어 녹슬어가는 중.
솔직히 건너갈 때 무너질까 심장 쫄깃해짐.
저 멀리에 경주풍력발전단지(경주 바람의 언덕)가 보인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