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출신인데 화공과 대학원 들어와서 석사과정 준비하고 있음.

교수님이 맡기신 부분이 고체물리 지식이 필요한데 학부때 고체물리를 안 듣고 졸업해서 이번에 물리학과에서 고체물리 강의가 열리면 수강할 예정이었음.

근데 정작 열린건 고체물리학특론이라고 해서 강의는 안 하고 각자 연구나 저널 갖고 주제발표하는 거임.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함.

그냥 학부 고체물리 청강을 신청할까 생각했는데 대학원 강의 중에 양자역학 1이 보임. 학부때 양자물리 조졌고 고체물리도 양자물리가 선행되어야 배우는거니까 이번에 다시 배우면 좋겠지 하면서 수강신청함.

근데 학부 고체물리 강의계획 보니까 대학원 양자역학이랑 시간이 겹침.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함.


당장 써먹어야할 게 고체물리니 학부 고체물리를 청강할까, 물리학과 출신이 양자물리도 못하면 쪽팔리니까 양자역학을 수강할까?

둘 중 책 가지고 독학하기 쉬운게 있다면 그냥 책 사서 필요할 때마다 뒤져보면 될텐데 어느게 더 어려운지도 모르겠고

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