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최근에 냄. 논문을 저널에 내면 편집부에서 리뷰할 새끼 두엇 뽑아서 출판할만한지 검사하라고 한다. 

이번엔 ㅎㅌㅊ 저널이라 두 놈이 리뷰하더라. 네이처 계열 ㅅㅌㅊ 저널은 세 놈이 리뷰해서 더 빡세다.


1번 리뷰어는 '존나 조쿤?' 출판 추천 ㄱㄱ 하고 나옴. 

문제는 2번 리뷰어임.


1. 실험 온도 그림하고 그림 캡션에 적었는데, 실험 온도 안 적었다고 마이너 코멘트 날림. 

2. 샘플 금속재질이라고 본문에 적었는데, 밴드갭 운운하면서 반도체나 부도체에 적용될 이야기를 메이저 코멘트라며 씨부림. 

3. 본문에 "해당 부분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부록 섹션 C에 적었습니다." 라고 적었는데, 개새끼가 "해당 부분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논의하지 않았다." 라고 코멘트 남김. 이걸 씨발 또 리뷰어에 대한 답장에는 예의 바르게 써야 해서 "리뷰어가 해당 파트를 놓칠 정도로 비직관적으로 작성하여 미안합니다."라고 애널써킹을 해야 한다네, 이런 좋같은. 

4. 내가 A라는 해석은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되고 현상론적인 하나의 해석일 뿐이라고 주장한 것을 "이 논문은 A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증거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주장했다."라고 편집부에 요약문을 보냄. 이 씨발년이???


하... 리뷰어 익명으로 한 거 다행으로 여겨라. 실명제였으면, 씹새끼 네가 나오는 학회 어디든 가까운 곳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