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쳤는데 42점나와서
아....재수생인데....이제난어떻게되는거지...하면서 울다가 책읽다가
나루토를 보았읍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나루토의 가아라<-이캐릭터를 겁나 좋아했는디
알고보니 저랑 mbti가 같은 캐릭터더군요 ㅋㅋㅋ 동질감이 생겨서 좋아했나봐요.
제 mbti는 INFJ입니다.
과학(천체,물리)/교육/문학/예술 쪽에 적성이 맞고 현실감각, 돈감각이 약하다던데 저랑 너무 잘맞아서 놀랐어요ㅋㅋ
천체 물리 하니까
제가 유치원(7살)때 삼촌이 싸이월드를 개설해줬는데
몇달동안 하루종일 인터넷에서 은하, 행성, 별무리 사진 수집해서 사진첩에 250개 가까이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학교가서 남들은 싸이월드에 자기 얼굴 사진을 올린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게 놀랐습니다.
그 외에도 초딩때 하루종일 '나는 누구지? 죽음이란 뭐지? 왜 사는거지?' 이딴거 생각하느라 멍하게 보냈고, 친구도 잘 못사귀었고....기타 등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infj 특징이랑 제 성격이랑 겹치는 지점이 많아서 신기할 뿐입니다 ㅋㅋ
연애나 사랑같은 개인사 관련해서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이 제가 경험한 삶이랑 제일 비슷하게 서술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다자이 오사무 씨도 infp나 infj로 추정된다고 하더라구요.
<인간실격>의 실제 작중 사건이 제 인생과 비슷한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흐름이 많이 공감되었어요.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읽다가 통찰력이 너무 예리해서 놀란 적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이분을 전형적인 infj로 추정한다고 해요.
저는 오랫동안 저를 intp라고 생각해왔는데, 잘 안맞는거같아서 mbti검사자체를 불신했었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검사결과가 infj로 바뀌고 나서 수긍했습니다.
여기 분들은 mbti를 유사과학이라고 싫어하실 수도 있을것같은데,
그래도 이 성격검사는 꽤 재밌는 부분이 많으니 한번쯤 여쭤보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