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를 대표하는 전설 포켓몬이지만... 지금은 퇴물이 된 뮤츠. 하지만 1세대 뮤츠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흔히 1세대 최강 포켓몬을 꼽으라면 켄타로스를 꼽지만, 이건 뮤츠가 금지된 조건하의 경우다. 켄타로스와 싸워도 뮤츠가 유리했다. 먼저 뮤츠는 특수치가 무려 154였다. 막강한 특공과 단단한 특방을 겸비한 셈이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데, 뮤츠의 타입은 에스퍼. 1세대 에스퍼가 무슨 타입인가? 따라서 약점은 사실상 없었다. 물리방어도 무시 못하는데, 켄타로스 파괴광선 맞고도 견디는 괴물이다.(이런 포켓몬이 뮤츠만 있는건 아니지만) 1세대 뮤츠의 내구체계는 106-90-154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장난아닌데, 배우는 기술폭이 넓다. 사이킥 하나만 바라봐야 하는 후딘과는 달리 고위력 특수기를 전부 배울 수 있으며, 특수를 2랭크 올리는 망각술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말다했다. HP회복을 쓸 수 있는건 덤이고, 여기에 물방을 2랭크 올리는 배리어도 있어 생명력이 마인 부우를 연상케 한다. 뮤츠의 스피드는 130으로 당시엔 붐볼 빼면 아무도 선공을 노릴 수 없었고, 스피드가 빠르다 보니 급소율도 그만큼 높은데다, 일격기를 맞을 일도 없었다.


번외) 뮤와 비교


1세대 기준이라면 뮤츠 압승. 뮤가 뮤츠보다 좋은건 모든 기술머신과 비전머신을 배울 수 있다는 정도다. 물론 이건 무시 못한다. 뮤츠가 배우지 못하는 일격기를 뮤는 배울 수 있다. 다만 뮤의 스피드가 뮤츠보다 낮아 일격기를 명중시킬 수는 없다. 뮤는 망각술도 없고, 설사 있더라도 특수 어태커론 뮤츠 하위호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