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 경제 압박이 단기성일 경우.

뭐, 개인적으로 양 국에게 최악이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뭐 다시 대기업들이 달리기 시작할 거고, 중소기업들은 다시 죽어나갈 겁니다. 그리고 이번 규제가 풀리면 주식시장은 요동치겠지만, 경제가 망한 건 일본의 대 한국 경제 압박이 주요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가 많습니다.) 민주당 정권은 국민들의 힘이 블라블라블라... 이야기 하면서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이고, 일본은 아베가 원하던 결과도 못 얻고, 자국 기업도 단기적이지만 조져놓은 형태가 됩니다. 

2. 경제 압박이 장기성일 경우.

향후 10년간 뒤집니다. 진짜 뒤집니다. 경제 다 뒤지구요. 사람들 다 뒤집니다. 이제 여기서 분기점이 생깁니다. 아베가 한국에게 경제 압박을 가하면서, 일본 계열 자본들이 빠질 가능성이 생기는데, 이 공백을 매꾸고 대기업들과 중견기업들을 키울만한 돈이 국가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 돈이 있다면 저는 한국의 내수시장이 확실하게 끌어올려질거라고 봐요. 대기업들이 기존 설비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 기존 설비들을 갈아치우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갈 겁니다. 그러면 아마 R&D자금이 부족해질텐데, 이걸 정부에서 기업들 주머니에 꽂아 줄 돈이 있어야 해요. 그러면 중소-중견 기업들은 기존 설비들을 갈아치우는 사업에 참여하면서 돈을 만질거고, 대기업들은 기존 설비들을 갈아 치우는 동안 버티는데 성공하면 다시 도약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금 추경 받으려고 하는 거 보니 (통계를 위해서...) 돈이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규제가 장기화되고 국고에 돈이 없으면, 향후 10년이 아니라 끝을 모를 암흑에 빠져서 줄도산+경제 폭망이 예상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