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전근대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와중에

근현대적 국민국가의 건설을 위해

남과 다른 우리를 찾기 위한 시도에서 민족주의가 태동한 거니까

그 당시에는 필요와 쓸모가 있었던 건 사실임


하지만 이제는 그 역사적 소임을 다했고 과거의 유물로 자리를 비켜줘 마땅한데

불반도에서는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척결되지 못하고 있을 뿐


과거로부터 유구하게 이어져온(그렇게 믿어지는) 민족보다 중요한 건

현재 실존하는 우리의 국가이고

그보다도 더 중요한 건 그 국가를 이루는 개인들 그 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