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하. 프붕이들 모두 힘세고 보람찬 하루들 보냈는가.


오늘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찾아왔으니 시간나면 한 번 보라구.




프붕이들은 다 알다피시 현재 레인저 마히루 픽업 가챠가 진행 중이야.



물론 특출나게 인기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통상인데다 성능도 애매모호해서 많은 프붕이들이 없는 가챠처럼 여기고 있을거야.


그럼에도 이걸 뽑겠다가 들이대다가 천장을 박고 머리가 깨진 프붕이들도 있을거야

사실 레인저 마히루가 아니더라도 통상 캐릭터를 뽑겠다고 달려드는 프붕이를 향해 하는 말이 있지


통상은 언젠가 뜬다.


그런 말을 하면서 무모하게 달려드는 동료 프붕이를 뜯어말리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어. 


그렇다면 정말 통상은 언젠가 뜰까?





결론부터 말할께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야.


일단 가챠는 365일 24시간 늘 진행되고 있으며 통상 캐릭터는 어느 가챠에서든 나올 가능성이 있어.


지금은 레인저 마히루가 픽업이라 혼자 0.7%라는 압도적인 확률을 쳐묵하고 있어.


그렇지만 이 픽업이 끝나면 마히루도 다른 통상에 섞여 등장하게 될거고 앞으로도 나오는 모든 통상들이 그렇게 될거야.


그러므로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만 본다면 저 말은 맞아.



하지만 그럼에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저기서 말하는 '언젠가'가 언제인지 누구도 알 수 없다는거야.


막말로 프커가 4주년이 되든 5주년이 되든 언젠가 서비스종료를 한다 하더라도


어떤 통상은 끝내 뜨지 않을 수 있다는거지.



또 다시 등장한 아레나 적폐 마법소녀 카스미를 두고 이야기해보자.


난 얘 없어. 계정 샀을 때 픽업중이었던 터라 중요성을 전혀 몰랐고 앞으로 뽑아야 할 애들이 천지삐까리란 말 듣고 걸렀어.


그럼 나는 얘를 언제 얻을 수 있을까?


일단 곧 있을 프코로 때 천장갈 각오를 하고 달릴텐데 그 때 나올까?


라비리스타 170연 무료로 줄 때도 천장칠 각오하고 달릴텐데 그 때 나올까?


내년 초에 성사렌 나오면 천장칠 각오하고 달릴텐데 그 때 나올까?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어. 


재수가 좋으면 다음 달에도 나는 마스미 오더일거고 재수가 나쁘면 프바할 때까지 나는 마스미없찐이 될 수도 있어.


그러므로 가능성이 있지만 될거라는 보장은 없기에 저 말은 틀린거야.





하지만 이런 뻔하디 뻔한 원론적인 이야기 들으려고 이 글 클릭한거 아닌거 알아.


그럼 본격적으로 특정 케릭을 노린 통언뜬이 실현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일단 통상의 경우부터 보자.


통상에서 3성이 나올 확률은 2.5%에 


픽업일 경우 픽업케가 0.7%를 먹고(현재 레인저 마히루 같이) 


나머지 1.8%를 남은 통상 캐릭터끼리 나눠먹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현재 레인저 마히루를 제외하면 남은 통상 3성은 총 34명이므로 1.8%를 34명으로 균등하게 배분하면 약 0.052%가 나와.


천장인 300연챠를 기준으로 300연챠 안에 이 0.052%의 확률을 뚫고 통언뜬이 성사될 확률은 약 15%야.


프코로 글에서 언급했지만(https://arca.live/b/prcn/28241373), 천장 전에 프코로가 뜰 확률이 88%였던 것을 생각하면 5배 이상이 차이나는 수치야.


한편으로 보면 특정 캐릭을 노린 통언뜬이 성사될 확률은 천장 쳐서 프코로가 안나올 확률과 비슷하다는거지.

여기서 문제는 이 확률이 날이 갈수록 떨어진다는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통상의 경우 1.8%를 픽업케 제외한 남은 3성이 분배한다고 했지


그런데 갈수록 통상케는 늘어나고 1.8%는 고정되어 있으니 통언뜬의 확률은 계속해서 줄어들거야. 


지금이야 0.052%겠지만 등장하는 통상케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안그래도 적은 확률은 더욱 떨어지겠지.




그렇다면 프린세스 페스는 어떨까?


프린세스페스 때는 확률이 들쑥날쑥해서 통상이 나올 확률이 몇이라고 정의내리기가 힘들어.





일단 필자도 3개월차 뉴비라 확률표는 검색해야 하는데 자료가 마땅치 않아서 두 개밖에 못구한거 양해해주길 바래.


일본쪽 위키도 열심히 뒤져봤는데 캐릭 정보나 평가는 많은데 등장확률에 대한 자료는 안보이네...


위 사진은 새해 캬루 때의 확률이고 아래 사진은 무이미 때의 확률이야.


보시다시피 픽업 페스를 제외한 3성 확률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래서 프린세스 페스 때는 특정 캐릭터를 노린 통언뜬이 성사될 확률을 구하기가 힘들어.






하지만 '몰라!'라고 말하고 끝내면 너무 무책임하니까 가지고 있는 새해 캬루 때의 확률을 가지고 계산해보자


표대로면 픽업인 새해 캬루와 다른 페스 한정 케릭 3인방의 확률을 제외하면 통상 3성에게 주어진 확률은 총 3.4%야


이제 이 3.4%를 35명이 나눠가진다고 가정하면 약 0.097%이라는 확률이 나와


통상 때와 동일하게 천장인 300연챠를 기준으로 300연챠 안에 이 0.1%의 확률을 뚫고 통언뜬이 성사될 확률은 약 23%야.


아까보다는 많이 올랐음을 알 수 있어. 4번 중 한번이라는 확률에 근접할 정도로는 올랐음.


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확률이 떨어진다는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갈수록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



나한테 없어서 그렇지 마스미 이쁜건 사실이다 ㅇㅈ?


계산한 확률에 의거하여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다시 마스미를 소환해보자.


전의 글에서도 소개했지만(https://arca.live/b/prcn/28236288), 마스미는 현재 통상 1티어라 불릴 수준이며 


아무때나 뽑을 수 있어서 그렇지 성능은 한정급인게 사실이다.


이 사실을 나를 비롯하여 마스미가 없어 꼬와서 몸이 베베 꼬인 사람들은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거야.


이런 마스미를 앞에 두고 '통상은 언젠가 뜬다'라고 말하며 '가챠 멈춰!'라 하는게 맞는걸까?

판단은 갈렸지. 누군가는 '이건 못참지!'를 외치며 질렀을거고 누군가는 '그래도 언젠가 뜬다'고 중얼거리며 넘겼을거야.


확실한건 통상이든 프린세스 페스든 특정 통상 케릭터를 노리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일이야.


페스 때 잘해봐야 23%이고 다음 페스 때는 통상이 더 늘테니 더 줄면 줄지 늘어나진 않을거야.


그러니 앞으로 나오는 통상 가챠에서 통언뜬을 적용할지 말지를 적절하게 고려하고 지르길 바래.




세 줄 요약


1. 프린세스 페스에서 300연챠 안에 특정 통상 케릭터 하나를 저격 성공할 확률은 약 23%다.


2. 통상 케릭터는 계속 늘어나기에 저격이 성공할 확률은 앞으로 계속해서 줄어든다.


3. 통상은 언제든 뜨지만 끝까지 안뜰 수도 있으니 지를 땐 확실하게 질러서 후회없이 데려와라.


4. 가슴이 시키면 성능이고 나발이고 걍 천장 쳐서 뽑아와라. 나도 성사렌 뽑아올거다 ㅋㅋㅋㅋ


긴 글 읽느라 다들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