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클랜전 끝나자마자 다들 우루루 나가는거 보면서

한달 뛰다 가는 용병들은 그냥 그렇게 말 했으니 그러려니 싶은데


반년 이상을 같이 고생했던 관제랑 나머지 사람들이 나가는 광경을 보니 참 마음이 허전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


여태껏 클랜전을 했던 과정과 결과 스코어를 보면서

내가 속한 곳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도 자주 들고


클랜원들이랑 관제에게 여러번 폐 끼치고 체스 맡긴것도 미안해서 함부러 '나 나갈게 안녕' 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무심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계속 남아있자니 내가 여기 남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너무 낮추게 되고 위축된다는 느낌이 드네


이번달 역시 오토로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했다가

택틱 안 익혀서 클장이랑 관제한테 스트레스 줬던걸 생각하면 너무 미안했고


참 마음이 복잡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