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구호원의 빚이 커져서 결국 길거리로 쫒겨날 처지에 처한 사렌디아 구호원.


사렌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기사 몇 명을 끌고 크리스티나가 구호원에 찾아온거임



사렌은 왕궁 기사단이 무슨 일로 구호원에 왔나 싶어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크리스티나는 사렌의 모습을 보면서 히죽 웃고는
문서 하나를 보여주면서 구호원 빚은 전부 자기가 사 버렸다고 말했음




크리스티나는 걱정하지 말라면서, 자신은 불쌍한 아이들을 길거리로 내쫓을 생각이 없으니까 빚은 천천히 갚아도 된다고 말했고

사렌은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어쨌든 당장 위기는 면했으니 크리스티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거임



그런데 크리스티나는 다시 히죽 웃으면서, 돈 대신 기사단의 일을 조금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 하며
일한 만큼 수당을 쳐서 빚에서 제외해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사렌은 수상하기는 했지만, 지금 사렌이 매달릴 곳은 크리스티나 뿐이었고. 결국 크리스티나의 말을 얌전히 따르기로 했음




크리스티나에게 끌려서 오랜만에 왕궁 안 기사단 숙소로 발을 들인 사렌은, 크리스티나의 지시에 따라 기사단원들이 미리 모여있던 방으로 들어서고.


갑자기 크리스티나와 함께 들어온 사렌의 모습을 보며 의아해 하던 기사들은, 크리스티나가 사렌에게 옷을 벗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대로 굳어버렸음.



사렌은 말없이 자신의 옷을 하나하나 툭툭 벗어던지기 시작하고

몇몇 고참 기사들이 이게 무슨 일이냐고 크리스티나에게 따지듯이 물었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사렌의 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거임



크리스티나는 히죽 웃으면서, 알몸인 사렌의 목에 미리 준비해둔 개목걸이를 손수 채워주었고

기사들에게는, 방금 전에 자기가 사렌을 사왔고 기사단의 비품으로 놔둘테니 아무나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말하는거임


기사들의 시선이 알몸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사렌에게 꽂히고…


횟수로 계산해서 일한 만큼 빚을 깎아주기로 했으니까, 전 부단장을 도와주고 싶으면 열심히 사용해 주라면서 히죽히죽 웃는 크리스티나.



기사들은 전 부단장이었던 사렌을 이렇게 조롱거리로 만든 크리스티나에 대한 반감이 생겨났지만,

그와 동시에 동경과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전 부단장인 사렌의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