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선배와의 첫 데이트 약속을 잡은 뒤



선배로써 연상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직접 데이트 코스를 짜기로 한 유니 선배가


인터넷을 찾아보고, 반 여자애들 한테도 물어보고,


직접 음식점이나 카페들을 가 보기도 하면서


일주일 내내 열심히 데이트 코스를 짜 둔거임






그런데 막상 데이트 당일에, 피곤하다는 듯이 눈을 비비며 나가서


유니 선배에게 밤새 게임을 하느라 너무 졸리다고 말해버리는거임




데이트를 시작한지 10분만에,


너무 피곤하다고 조금 쉬자는 말을 들은 유니 선배는


계획에는 전혀 없던 상황에 당황하면서


쉴만한 곳이 있나 한번 찾아보겠다고 하는데



그런 유니 선배에게 근처의 러브 호텔을 가리키면서


저기에서 잠시만 쉬고 가자고 말하는거임





유니 선배는 엄청 당황했지만,


주변에 그곳 말고 마땅히 쉴 곳도 없었고


아주 잠깐만 눈을 붙이면 될 것 같다는 말에


결국 얼굴을 붉히고 함께 그곳으로 들어가는거임





본의 아니게 처음 이런 곳에 들어와본 유니 선배는


틀어진 데이트 시간표를 수정해 보려고


머리속으로 열심히 시간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유니 선배한테, 잠을 잘 때 뭔가 안고 있어야


잠이 잘 오는 버릇이 있다고 하면서


미안하지만 자는 동안 옆에 누워있어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거임



갑작스런 부탁을 받고 얼굴을 붉힌 유니 선배는,


편히 쉬게 해 주려고 온건데 거절하기도 뭣하다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수락해 버렸고





한 이불 속에서 바로 옆에 붙어 누워준 유니 선배를


마치 인형처럼 꾹 끌어안는거임



흠칫 놀라면서 몸을 떤 유니 선배는,


생각보다 훨씬 부끄럽다고 생각하면서 얼굴을 확 붉혔고



자는데 방해를 하지 않으려는 생각인지,


마치 인형처럼 가만히 품에 안겨 있는거임





그런 유니 선배의 몸을 살살 쓰다듬다가,


서서히 손을 내려서


살그머니 유니 선배의 옷 안으로 손을 밀어넣으면


깜짝 놀란 유니 선배가 손을 붙잡으면서


뭘 하는거냐고 엄청 당황하며 말을 더듬는데




그런 유니 선배의 귓가에


어차피 여기까지 온걸 보면 선배도 그럴 생각이었잖아요,


라고 속삭이고는



연약한 유니 선배의 손길을 뿌리치고


강제로 유니 선배의 옷 단추를 툭툭 풀고서


옷을 하나씩 벗겨버리는거임





반쯤 강제로 옷을 벗겨진 유니 선배는,


터질 듯이 새빨개진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면서


나, 나는 아직 그럴 생각은....마음의 준비가..라고 중얼거리는데



그런 유니 선배의 귀여운 반응을 무시하고서,



데이트를 위해 새로 사서 오늘 처음 입은 것 같은


새것 느낌의 조금 어른스러운 속옷을 제끼고



유니 선배의 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핥으며


순수한 유니 선배의 몸을 마음껏 더럽혀 버리는거임






혹시 첫 데이트에 이런데까지 진도가 나갈까

아주 살짝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고,


이런 상황에 약간의 무서움도 느끼면서


처음으로 남에게 몸을 만져지며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까지 받게 된 유니 선배는




스스로도 지금 어떤 감정인지 잘 알수 없는 상태에서


살짝 눈물 맺힌 눈동자로, 멍하니 침대에 누워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손길에 몸을 맡긴 채


살짝 겁에 질린 것 같으면서도 조금 기분 좋은 듯한


알 수 없는 신음을 흘리는거임






그리고 마침내, 한참동안 손가락으로 농락당하던 유니 선배가


움찔움찔 떨면서 애처로운 신음과 함께 가버린 후



멍한 표정으로 축 늘어져있는 유니 선배에게 올라타


이제 할게요, 라고 귓가에 속삭이는거임




긴장 때문인지, 상상했었던 것 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쥬지를 바라보면서 잔뜩 겁먹은 유니 선배가


그렇게 큰건 무리야...라고 중얼거렸지만



그런 유니 선배를 괜찮다고 끌어안아 주면서,


서서히 쥬지를 꾹 밀어넣기 시작하는거임




서서히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쥬지의 감각을 느끼며


마치 치과에 온 아이 같은 겁에 질린 모습으로


묘한 신음소리를 내뱉던 유니 선배는



자신의 배속을 가득 채워버린 쥬지의 느낌에


조금 힘겹게 숨을 몰아쉬었고





첫 경험은 조금 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여지며 하고 싶었던 유니 선배는


조금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돌려버리는거임




그런 유니 선배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 쓰다듬어 주고,


아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유니 선배가 지금까지 몰랐던 미지의 쾌락을


서서히 각인시켜주기 시작하는거임







그렇게 잠깐 쉬었다 가자고 들어왔던 러브 호텔에서



예매해 둔 영화 시간이 지나는 것도 모른 채


가슴을 괴롭혀지고, 클리를 핥아지면서

오늘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절정에 부들부들 떨고



미리 가게를 몇 군데나 돌아다니면서 찾아 둔 멋진 카페에서

함께 먹으려고 했던 커플 파르페 대신


방금 전까지 자신의 안을 찔러대던

정액 투성이의 쥬지를 할짝할짝 핥고



해가 질 때쯤 공원을 산책하면서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살짝 뺨에 키스를 하려고 했던 계획 대신


격렬한 어른의 키스로 혀를 섞으며

대면좌위로 쥬지를 푹푹 찔러넣어지고



서로 손을 꼭 잡고 귀가하는 대신


러브 호텔의 침대에서 양팔을 붙잡힌 채

격렬한 후배위로 쥬지를 푹푹 박히며



가학욕을 자극하는 애처로운 신음을 흘리는 유니 선배의


일주일 넘게 열심히 준비해둔 소중한 첫 데이트 계획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것도 못한 채 엉망이 되어버리는거 꼴릴 것 같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