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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에서 벗어난 후


남포동으로 이동하였다


마침 시간도 저녁 7시


방을 잡고 저녁을 해결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포동의 장점을 나열하자면


부산시 지정 관광지다 보니


식당이 즐비해 있음 / 조금 걸어가면 롯데백화점 광복점 있음


그리고 숙박시설이 많다 보니 방이 엄청 싸다는 매리트가 있다

(공휴일 기준 타 지역은 7만원대도 우습게 가는데 남포는 4~5만원대가 대부분)


그렇게 잡은 방에서 짐을 풀어헤치고


여독을 잠깐 풀었다가


8시 가까이 되고 밖으로 나와 저녁거리를 고민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구경 후 크리스피크림에서 오리지날 미니 1박스를 사고

(백화점 내 크리스피크림 매장 있음)


음식은 백화점 내에서 해결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20시 30분에 마감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렇게 짜온 계획은 


깔끔하게 초밥 한사바리 하고


먹고 나오면서 크리스피크림 도넛 미니 글레이즈드 한박스 사오면서 방으로 돌아와 배고플때 먹어야겠다 하며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위에 언급했던 대로


곧 있음 백화점이 문을 닫으니


푸드코트 대부분이 마감중이였다


결국 초밥은 포기하고


그냥 크리스피 크림만 사고 가야겠다 싶어서


크리스피 크림으로 가서 주문을 했다


”미니 글레이즈드 한박스 주세요“


”죄송해요 ㅠㅠ 그게 다 나가서....“


”그럼 오리지날 글레이즈드 더즌 하나 주세요“


“그것도 다 나갔어요... ㅠㅠ”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음을 감지했어야 했는데...




결국 백화점 내 부속되어있던 롯데마트에서 콜라 큰거 한병만 사고


남포동 내 초밥집을 검색해 보았다


네이버 지도 기준 띄워주는곳 대부분이 마감중이었는데


마침 부산역에 초밥집 /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있었다


망설임 없이 부산역으로 이동했다


부산역 역사 내 초밥집을 먼저 찾아갔는데


머감 직전인 상황에서 라스트 오더 시간에 딱 걸쳤던지라


다행히 초밥은 무사히 포장주문이라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손에는 포장된 초밥 / 콜라 큰거 한병을 들고


부산역 2층의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찾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 역시 도넛이 씨가 말라버려 판매가 종료되었었다


결국 페페면상을 하며 쓸쓸히 남포동 숙소로 돌아갔다


그렇게 방에 도착해서 초밥을 먹었는데

(이때가 21시였음)


이동한 거리가 긴데다가 그 날 먹었던 음식들이 다 시원찮다 보니


초밥을 다 먹고도 배가 고파서 햄버거라도 먹어야겠다 했는데




(남포동 단점 / 맥딜리버리, 킹오더 배달지역 아님ㅋㅋ)


군생활을 영도구에서


외박을 남포에서 몇십번을 했는데 이걸 까먹고 있었다...


결국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배달어플이나 켜서 가게들을 봤는데


하나같이 끌리는게 없어서 그냥 몇시간을 그대로 누워서 쉬고 있었다


결국 10시 반쯤에 영도구까지 직접 걸어가서


맥도날드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가게까지 걸어가 포장으로 구매했다



왕복 4키로미터의 거리를 걸어서 숙소까지 가니


결국 시간은 11시 40분


그렇게 포장해온 햄버거와 콜라 큰병을 함께 먹으며


수리남을 다시 정주행 했다




그렇게 잠이 들때 쯤에

여행할때마다 뭔가 계속 이러는거 같아 속이 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