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과제가 장고로 웹사이트를 구현하는거였는데 나포함 애들이 단체로 돌았는지 그걸로 멀티플레이 게임을 구현하기로 한거임
수업시간에 잘 따라갔으니 이정도는 구현할 수 있겠지? 하고 망상속에 빠져있던 우리는 계획서 제출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고 당연히 예상학점은 F로 수렴하기 시작했음
그래도 어찌저찌 인도아재들과 스택 오버플로우의 도움으로 채팅이랑 방생성같은 기능들은 구현을 했는데 게임 구현이 안되는거임
1학년때 죽어라 C만 파다 2학년때 파이썬을 처음 잡고 자바스크립트는 수업때 잠시 잡은게 끝인 그당시의 우리에겐 큰 벽이었던거지
심지어 거기서 내가 코드뭉치 만드는 실력이 제일 좋아서 나머지 애들은 옆에서 문서작업하고 html 디자인하는 역할이었고 내가 그런걸 구현하는 담당이었거든
그래도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지 그나마 자신있는 c로 게임에 필요한 연산을 짜고 그걸 wasm으로 붙여버리는 도박을 했고 놀랍게도 그게 성공해서 A+를 챙겼음
근데 몇년동안 파이썬만 잡아서 그런가 이제 c로 어떻게 코드를 짠건지 기억이 안남
크롬 확장프로그램 하나 만들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비참한 현실을 직시할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