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그 사람은 별 생각 안했다는데

나는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고 달려온걸 알았음

근데 한번 정착된 공부법은 쉽게 바꿀수 없더라

뭔가 굉장히 허망했다


끝임없이 적을 만드는 공부법은 과연 옳은걸까 싶었고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니 허무했다

결국 혼자 뛰는 전쟁에 승리자는 없었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적을 두고 공부를 해와서 그런지

성격이 굉장히 괴팍해진거 같다

애초에 꼽한번 줬다고 

5개월간 증오한 내가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굉장히 현자타임 오는 하루였다


겉으론 용서했지만 진짜 이해가 안갈수도 있는데

속으로는 증오했던 그 5개월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인지

사소한거에 이야기까지 했는데도 용서가 불가능하더라

항상 정신이 건강한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