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말 정말 진지한 고민인데..

현재 중3이고, 내년에 코딩테스트는 무조건 볼거임. 고등 정올까지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고 아마 고등정올은 2023년 쯤을 바라보고 있음.

현재 주력 언어는 python인데 인터넷 자료들도 그러고 다 C++꼴이라 혼자 배우기 너무 힘듦.
알고리즘 트레이닝이란 책도 C++이고, 코딩테스트는 python 책이 좀 있는데 보통 정올 대비 괜찮은 책이라 하면 전부 C++임..

지금이라도 주력 언어 바꾸는 게 맞을까? 아니면 악으로 깡으로 python 할까?

python이 인터프리터 방식이라 입출력도 sys.stdin.readline을 써도 느리고 여러 문제가 좀 있어서 고민이 많음 요즘..
바꾸려면 지금이 적기인거 같은데 조언 부탁합니다... 형님들

주력언어라는게 자기가 어떤 환경에서 쓸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해서 꼭 이걸 써야한다고는 말하기 어려워. 그리고 이 언어를 파겠다 하더라도 나중에 기술 트랜드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말야. 이것만 파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것저것 파보는 것도 나중에 언어 이해를 높이는데도 도움될거고. 잡설이 좀 길긴한데 지금 바로 대회를 준비하는게 목표라면 c++ 메인으로 잡고 파이썬은 서브로 간간히 하다가 나중에 진로에 맞춰서 주력언어로 잡을건지 선택해도 좋을거 같다. 어차피 상황에 따라서는 둘다 섞어 쓰기도 하거든 둘다 배워놔도 나쁠건 없기도 함.

주력 언어라는게 자기에게 편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잘 맞는 언어면 그게 주력 언어임. 언어라고 해봐야. 어느게 더 편하고 지원 많냐의 차이일 뿐이라서 컴퓨터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익히는게 더 도움될거고. 인터프리터라 속도면이 불편하면, 컴파일러 언어에 관련되서 한번 뒤적거리면서 이것저것 맛보는게 이득임.

파이썬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파이썬만 파면 파이썬과 비슷한 R이라던가.. 뭐 이런 애들이랑 친해진다. 그런데 C를 익히면 문법이 비슷한 c++, java, c#은 그냥 따라오지... 1개만 파서 확장성을 떨굴래... 1개를 배워서 확장성을 넓힐래라는 고민이라면 C도 해라... 파이썬도 하고 C도 하고.. 난 사용할줄 아는 언어다 12개 정도인데 그 시작은 C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