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이지? 남의 일이 아니다.


카카오만 이러는 거 아니다.

네가 다니는 회사도, 네카라쿠배도, 대기업도 다 이렇다.

나도 당해봐서 안다. 난 심지어 내가 일으킨 게 아닌데 내가 장애 비용까지 개인돈으로 청구한 적도 있다. (당시 정직원이었고 월급에서 까임)

어디 가든 사유 불문 아무리 외부에서 발생한 장애라도 책임은 관련된 담당자들이 져야 한다는게 임원진 마인드다.

심지어 임원진 지들이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쓰는 예산 안 주는 등으로 인해 발생한 책임도 임원이 아닌 직원이 져야 한다.

이렇게 귀결이 되니 결국엔 직원들은 무급 각오해가면서 위같은 지랄 해야 한다.

그래서 직원들은 장애가 날 때 차라리 평일에 났으면 그나마 낫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물론 어느 직원이 rm -rf / 같은 명령어로 고의적으로 장애를 일으킨 게 밝혀질 경우 해당 직원에게 손해배상 청구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뻔한 일 아니면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길 명분이 없기 때문에 비용을 절약하고 주주들 안심시키기 위해 이런 개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생각해봐, 주주들 돈 들여가며 장애를 고치는게 좋냐? 아니면 주주들 돈 안쓰고 직원들 쥐어짜며 장애를 고치는게 좋냐?

나같으면 사탕발린 말로 주가가 방어되는 후자 택하지.


이게 현실이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다. 경영의 문제, 경제논리의 문제지...

우린 기술자지만, 기술로 해결이 가능하기에 이런 현상이 이해할 수 없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돈이 끼기 시작하면... 답 없다. 결국 너희들이 담당하는 시스템은 너희들이 책임져야 할 수밖에 없다...

마치 교통사고처럼. 칼치기 하는 새끼들이나 졸음운전 난폭운전하는 일부 트럭기사들은 죽지도 않는데 거기 휘말린 애꿏은 사람만 죽는 현실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