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뚜잇뚜잇님의 글 매우 감사합니다.

어릴 때 부터 남자들은 뜨개질에 관심이 없고 여자는 컴퓨터에 관심이 없다는 말

매우 적절한 지적이지만 이건 앞으로 매우 중대한 결과를 낳기 때문에 시정해야 합니다.

뜨개질과 컴퓨터는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는 기술이나 관심이 아닙니다.

컴퓨터는 앞으로 사회의 생산력의 근원 기술이고 뜨게질은 취미에 불과하죠.


여러분도 알다시피 현재 인공지능이나 로봇의 발전으로 노동력의 자동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직업의 40% 가량은 10년안에 인공지능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지는 직업이나 일자리는 어떤 형태로건 IT 기술이나 개발직에 관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연봉 4만 달러 이하의 많은 저숙련 서비스 노동력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분야는 여성 노동자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지요.


그러니 여성이 컴퓨터에 관심이 적고 IT 기술을 갖추지 못한다는 것은 앞으로 취업을 하거나 

생산에 참가하는데 큰 불이익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건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가 될 겁니다.

마치 농업사회에서 여성은 논과 밭일을 하는데 힘이 부족해서 농사일을 하기 어려우니

생산력이 낮아서  농경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종속적으로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산업시대 이전에는 노동자가 글을 읽고 셈을 하는 기술이나 학력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현대에서는 토익 성적 등 그 노동자가 생산력을 가지게 되는 기본 요구사항이 한참 높아졌죠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IT에 대한 이해와 개발 능력은 현재의 토익 능력만큼이나 

핵심적 노동 경쟁력이 될 겁니다. 현재의 컴퓨터에 관심없는 여성노동력은 토익 점수가 한참 낮은 

입사희망자 처럼 기업입장에서 비선호 노동력이 되는 거죠. 


하지만 컴퓨터에 대한 관심은 근육의 힘 처럼 생물학적인게 아니니 어릴 때부터 가르치면 

충분히 관심을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여자아이들 부터 뜨개질을 못하게하고 

로봇장난감이나 컴퓨터를 가지고 놀도록 부모가 일부러 관심을 바꿔야 

여자아이들도 미래에 남자에게 취업이나 생산력이 불리하지 않은 노동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