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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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8163554

곁에 선 상냥한 당신에게 6화

쇼 개연! ~노려지는 신부~


결혼식장

미즈키
오오~! 역시 교회는 예쁘구나~!

미즈키
그럼 어디보자! 관객은 여기 있으면 된다고 들었는데....
카나데랑 호나미쨩은 아직 준비중인가?

미즈키
그건 그렇고......「노려지는 신부」라는건 대체 무슨 쇼인거지?

미즈키
츠카사 선배나 루이도 같이 생각한 모양이고
분명 이상한 쇼겠지~

스테프
그럼, 양측 신부 입장하십니다

미즈키
오! 시작했다!
드레스 차림 기대된다~~

미즈키
와.....! 호나미쨩 예쁘다~
헤에, 베일 다운도 하고..... 꽤나 본격적이구나

미즈키
아, 카나데도 왔다.....!
둘 다 엄청 예뻐~!

미즈키
맞다!
사진 찍어놔서 나중에 에나한테도 보여줘야지!

카나데
후우.....
이거.... 좀 걷기 힘드네

호나미
힐이 높아서 말이죠
그래도 엄청 예쁘고.... 잘 어울려요

카나데
고마워
모치즈키가 골라준 덕분이려나

스테프
그럼 양측 신부분들 맹세의 말을

카나데
맹세의 말....?
그건 분명..... 그, 아플때도...... 같은거였나

호나미
그러게요
이런것도 하는거군요

스테프
양측 신부분들.... 두 분은 아플때도, 건강할때도 서로를 생각하고 온 마음을 다해서 서로를 지지해줄것을 맹세하십니까?

호나미
...... 그게, 그....

???
「잠깐 기다려라~!」

카나데
에, 뭐야..... 오오토리.....?

미즈키
깜짝이야
에무쨩..... 갑자기 튀어나왔는데......

오오토리 백작
「그 신부들은 이몸, 오오토리 백작이 받아가도록 하겠다!」

호나미
오, 오오토리 백작......?

미즈키
에, 뭔데뭔데? 이게 무슨일?

스테프
「저건.... 산에 있는 성에 살고있다는 흡혈귀 오오토리 백작이야.....!
신부의 생 피를 좋아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설마 실제로 존재하다니!」

스테프
「결혼식에 나타나서는 마음에 드는 신부를 데리고 떠나서 그 피를 마신다는 소문의 괴물말이지!」

스테프
「그런... 이대로는 신부가 끌려가 버릴거야!」

미즈키
그, 그렇구...나? 흡혈귀한테 노려지는 신부...
쇼의 제목이 그런 의미!?

오오토리 백작
「핳핳핳하! 가련한 신부들이여!
이 몸의 제물이 되거라~!」

카나데
그...... 이거, 어떻게 되는거야.....?

호나미
네? 그건, 그.....

호나미
(ㄴ, 나도..... 전, 전혀 모르겠지만....)

호나미
(그래도 분명 쇼는 이미 시작한거겠지
그럼 분위기가 달아오르도록 힘내지 않으면...!)

호나미
「그런....! 흡혈귀한테 잡혀버리다니.....
너무 무서워.... 어, 어떡하면 좋지!?」

카나데
에.... 모, 모치즈키.....?

미즈키
우왓 호나미쨩 꽤 하잖아! 좋네
이제 어떻게 될까~!

오오토리 백작
「훟훟후, 신부들이여! 저쪽에 있는 종을 보거랏!」

카나데
종? 아..... 정원 한가운데에 종이......

오오토리 백작
「저 종소리를 들으면 이몸은 두려움을 느끼고 돌아가버린다고!
이몸에게는 무척이나 꺼림찍한 소리인것이다!」

호나미
종소리......

호나미
그러고 보니..... 결혼식의 종은
안좋은것들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들어본적이 있을지도......

오오토리 백작
「하지만~! 그렇게 간단히는 종의 근처에 가까이 가게 두지 않겠다!
내 종속들이여, 나와라 나와라~!」

카나데
우왓, 흐, 흡혈귀같은 차림을 한 사람들이 잔뜩 나타났어......!

오오토리 백작
「핳핳핳하!
힘껏 도망쳐서 종을 울려보도록 하거라~!」

미즈키
힘내~! 카나데, 호나미쨩!
오오토리 백작을 무찔러~!

호나미
(마, 맞아, 오오토리 백작을 몰아내고
요이사키씨를 지켜야해.....!)

호나미
(어, 어쨋든, 에무쨩이나
권속인 스테프분들한테서 도망치면서
종을 울리면 되는거지.....!)

호나미
가죠, 요이사키씨!
저 종 근처까지!

카나데
아..... 으, 응.....!

카나데
하아..... 하아..... 하아...........

호나미
요이사키씨, 괜찮으세요?

카나데
으, 응..... 드레스가 무거워서, 달리기 힘들어....

카나데
근데 서두르지 않으면 붙잡히는거지......

호나미
그, 그렇네요.....
아, 그래도...... 쫓아오는 권속분들도
엄청 천천히 오는듯한......

카나데
진짜다...... 어째서지

호나미
어쩌면 저희한테
맞춰주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여기..... 하이힐은 달리기 어려우니까요

카나데
그렇네..... 의외로 친절하구나

호나미
와, 한번 보세요 요이사키씨
이제 곧 종의 근처에......!

오오토리 백작
「토우!」

카나데
(에......!? 에무쨩, 지금
우리 머리 위를 뛰어 넘었어......!?)

오오토리 백작
「후후후..... 도망치게 두진 않겠다 신부들이여
네놈들은 이몸의 성으로 가서 평생을 이몸에게 피를 바치기 위해 살아가는것이다!」

카나데
그런..... 종까지 조금만 더가면 되는데......

호나미
(어떡하지..... 뒤에서는 다른 권속들도 오고있어....
이대로는......)

호나미
「에, 에무쨔..... 아니지, 오오토리 백작!
각오하세요!」

호나미
에, 에잇!

오오토리 백작
에? 우와앗!

카나데
(모, 모치즈키가..... 오오토리한테 달려들어서.....)

호나미
오오토리 백작은 제가 붙잡고 있겠습니다!
요이사키씨는 얼른 종을.....!

카나데
에.... 그, 그치만......

호나미
저, 저는 괜찮으니까요.....!
요이사키씨, 가주세요.....!

카나데
...... 아, 알겠어......!

오오토리 백작
으으으..... 무, 무거워~

호나미
에!? 아, 미, 미안해 에무쨩!
괜찮아!?

카나데
하아..... 하아...... 하아........

카나데
(달리지 않으면.....
오오토리한테 붙잡히기 전에 종을.....!)

카나데
(그걸로.... 얼른 모치즈키를 구하지 않으면....!)

카나데
(... 라니, 난 뭘 열심히 하는거야)

카나데
(실제로 모치즈키가 위험한 상황에 쳐한것도 아닌데......)

카나데
(근데...... 왜지
열심히 해야만 한다고 느껴져.....)

카나데
(모치즈키도 오오토리도 열심히 해서 그런가.....
여기 있는 모두가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호나미
그러니 신경쓰지마세요
저는 그냥 요이사키씨가 즐거워 해주신다면 그걸로 됐어요

카나데
(아......)

카나데
(계속 모두가 나를 신경써주고 있어
모치즈키뿐만이 아니야
미즈키나, 오오토리, 그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카나데
(..... 제대로 모두의 마음에 응해주고싶어)

카나데
(그러니까, 나도.....!)

카나데
아..... 찾았다! 이 종을 울리면 되는거지

카나데
..... 윽!

호나미
이 소리는.....!

오오토리 백작
「그, 으그그그그극~!
네녀석~ 잘도 종을 울렸겠다~」

호나미
해, 해치웠나......?

카나데
....... 모치즈키!

호나미
요이사키씨!
종을 울려주셔서 감사해요

카나데
아니야, 모치즈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것보다 오오토리 백작은.....?

호나미
아, 그건.......

오오토리 백작
「으으..... 종소리를 들으면
이몸은 힘이 사라져 버리는것이다....
이러면 어쩔 수 없군.... 이몸은 성으로 돌아가겠다」

호나미
해, 해낸것같아요......!

카나데
그렇구나..... 다행이다

오오토리 백작
「하지만! 이몸을 물리쳤다고 해도
분명 두사람의 앞길에는
여러 곤란이 기다리고 있겠지......」

오오토리 백작
「하지만...... 그것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오오토리 백작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아주 강하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분명 괜찮겠지!」

오오토리 백작
「네놈들은 앞으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도록 하거라!
그럼 이만! 핳핳핳하!!」

카나데
으음...... 끝난, 건가.....?

호나미
어, 어떨까요

스테프
이상으로「결혼식 체험 특별쇼~노려지는 신부~」는 끝났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호나미
아...... 감사합니다

미즈키
얘들아~ 다들 수고했어!

미즈키
이상한 내용이었지만 엄청 재밌었어!
나도 멍때리고 봐버렸어!


에무
응응!
호나미쨩도 카나데쨩도 엄청 잘했어~!

호나미
그... 무의식중에 했었던건데....
그래도 제대로 돼서 다행이다

에무
카나데쨩은 어땠어!?
특별쇼, 즐거웠어?

카나데
아...... 그렇네.....

오오토리 백작
「그 신부들은 이몸, 오오토리 백작이 받아가도록 하겠다!」

호나미
저, 저는 괜찮으니까요.....!
요이사키씨, 가주세요.....!

카나데
(달리지 않으면.....
오오토리한테 붙잡히기 전에 종을.....!)

카나데
(그걸로.... 얼른 모치즈키를 구하지 않으면....!)

카나데
..... 후후

호나미
에...... 요이사키씨.....?

카나데
(..... 처음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고
내용도 잘 몰랐는데)

카나데
(오오토리도 모치즈키도 엄청 열심히 해서....
모두의「즐거웠으면 한다」라는 마음이 전해져왔어)

카나데
(나도 어느샌가 모치즈키를 구해야만 한다고 필사적이어서....)

미즈키
카나데......

카나데
...... 응, 재밌었어

호나미
........!

에무
그렇구나! 다행이다~!
카나데쨩의 미소, 어엄청 원더호이해서
나도 기뻐졌어!

호나미
네.......

호나미
저도 엄청 기뻐요......!
요이사키가 즐거워 해주셔서!

호나미
애드리브로 쇼를 하는건 좀 두근두근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길 잘했어.....!

카나데
응......

카나데
........ 고마워, 모치즈키

호나미
ㄴ, 네!

미즈키
맞다 얘들아
결혼식 종은 3번 울리는거 알아?

카나데
에..... 그래?

호나미

첫번째는 결혼하는 자신들에게
두번째는 각자의 부모님에게
세번찌는 결혼식에 와준 모두를 위해서

호나미
축복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결혼하는 두사람이 울리는 모양이에요

미즈키
맞아 맞아! 그러니까 2번 더, 울리지 않을래?

카나데
에?

미즈키
그야, 아까 한번밖에 안울렸잖아?

미즈키
진짜 결혼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 이렇게 다같이 놀 수 있어서 즐거웠으니 말이야
초대해준 모두에게 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에무
우와......!

에무
응! 나도 울리고싶어!
모두가 와줘서 즐거워 해줬고......
나도 감사하다는 마음 잔뜩이니까!

미즈키
됐다! 카나데랑 호나미쨩은?

호나미
물론 하고싶어요!

카나데
나는.......

카나데
...... 응, 해보고싶네

미즈키
됐다! 그럼 우선 나랑 에무쨩끼리!

에무
응!

미즈키
그럼, 간다~!

카나데
....... 다시 들으니까 아름다운 소리구나

호나미
후후, 그렇네요
방금은 여유롭게 듣질 못했으니까요

미즈키
카나데, 호나미쨩!
자, 앞으로 한번 둘이서 울려줘!

호나미
그럼 할까요, 요이사키씨

카나데


호나미
(아름다운 소리..... 엄청 멀리까지 울리는듯한.....)

호나미
(쇼를 한다는 불안도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

호나미
(요이사키씨도 즐거워해 주셨고.....)

호나미
(감사와 축복의 종소리.....
이 아름다운 소리가 요이사키씨한테 똑바로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