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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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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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선 상냥한 당신에게 7화

온 마음을 다해서


몇시간 후

피닉스 브라이탈 페스타 회장

미느키
으음~! 오늘 신나게 놀았구만!
드레스도 볼 수 있었고 모든 부스도 엄청나게 재밌었고....

에무
그리고 쇼도 어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어엄청 재밌었지!

미즈키
그치~! 카나데랑 호나미쨩의 드레스 차림도 예뻤었고 진짜 좋은 장면을 볼 수 있었어!

호나미
아하하..... 조금 쑥쓰럽네요
근데 그 말을 하자면 미즈키씨랑 에무쨩의 웨딩 드레스 모습도 엄청 잘 어울렸어요!

카나데
그렇네
그 뒤에 둘이서 했던 평범한 결혼식도 좋았어

미즈키
에헤헤, 나도 재밌었어~!
에무쨩 고마워~

에무
에헤헤, 반짝반짝 푹신푹신한 드레스
엄청 귀여웠었지~☆

카나데
...... 근데 슬슬 날이 저물어가네

미즈키
아, 그랬지
호나미쨩 오늘 알바 있다 했었지
그럼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네

미즈키
근데 돌아가기 전에 기념품만 보러 가고 싶은데
호나미쨩, 아직 시간있어?

호나메
기념품을 살 정도라면 괜찮아요

미즈키
그렇구나
그럼 마지막으로 다같이 기념품 가게로 가볼까

에무
응!

호나미
(아..... 맞다
완전히 어두워지긴 했지만
린쨩한테 이벤트를 보여줘야....)

호나미
그게..... 죄송해요
저는 저쪽 부스에 사고싶은게 있어서......

미즈키
그래?
그럼 다같이 저쪽부터 돌아볼까

호나미
아뇨.....! 괜찮아요
여러분은 먼저 기념품 둘러보고 있어주세요!

호나미
조금 늦어질수도 있지만 나중에 합류할게요

미즈키
오케이!
그럼 나중에 보자!

에무
잘갔다와! 호나미쨩!

미즈키
그럼 얼른 기념품 보러 가볼까!

미즈키
카나데는 뭐 사고싶은거 있어?

카나데
아........

카나데
...... 그 전에 두사람한테 상담하고 싶은게 있어
괜찮아?

호나미
후우..... 이 주변이라면 괜찮겠지......

호나미
린쨩, 지금이라면 나와도 괜찮아


「네엥~!」

호나미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괜찮아! 사실 중간중간에 슬쩍 머리 내밀어서 모두의 목소리 듣고 있었거든~!」


「호낫찌의 박진감 넘치는 연기 멋있었어~」

호나미
리, 린쨩.....


「아하핫! 호낫찌 얼굴 빨개!」

호나미
정말.....
그것보다 회장 내부 안내해줄게


「부탁드립니다~!
호낫찌가 추천하는 장소로 가줬으면 좋겠는걸~」

호나미
후후, 알겠어
그럼 가볼까!

호나미
우선은..... 이 웨딩 드레스 전시장이려나


「와~! 엄청 예쁘다!」


「좋겠다~ 나도 입어보고싶다~!
저기 저기, 이 드레스는 뭐라고 하는거야!?」

호나미
아, 그건 말이지


「아! 호낫찌, 모델분이 계셔!
모두 반짝반짝거린다~!」

호나미
후후, 그렇네
패션쇼를 하나봐
잠깐 보고갈래?


「응! 보고싶어 보고싶어!」


「굉장하다~! 진짜 결혼식장이야!」


「여긴 결혼식 체험도 할 수 있는거지!?
나도 해보고싶다........」

호나미
베일정도라면 나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다음에 세카이 친구들이랑 같이 해볼까


「진짜!? 해냈다~☆」


「하아..... 진짜 재밌었다~
호낫찌, 안내해줘서 고마워!」


「그러고보니...... 호낫찌가 말했던 기분전환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 사람은 오늘 어떻게 됐어?」

호나미
아......

호나미
...... 응, 확실히 즐거워 해줬어

호나미
린쨩이「초대하는게 나을거야」라고 말해준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린쨩


「정말!? 다행이다~!」


「그래도 호낫찌가 열심히 해서 그런거야!
웃게 돼서 다행이네!」

호나미
응!

호나미
맞다, 아까 린쨩이 골랐던 기념품도
나중에 세카이에 가져갈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해냈다~☆
에헤헤, 기대된다~!」


「그럼 나는 슬슬 돌아가볼까~
호낫찌,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

호나미
나도 린쨩이 즐거워 해줘서 다행이야
나중에 세카이에서 보자!


「응! 나중에 봐, 바이바이!」

호나미
음...... 다들......

호나미
요이사키씨! 여기에 계셨군요
어라........ 미즈키씨랑 에무쨩은요?

카나데
어서와, 모치즈키
미즈키네라면 둘이서 기념품을 보고 있어

카나데
나는 조금 지쳐서 여기서 쉬고 있었어

호나미
그랬었군요
그럼 조금 기다리고 있을까요

카나데


카나데
모치즈키, 고마워

호나미
네?

카나데
모치즈키 덕분에 오늘은 엄청 즐거웠으니까

호나미
아......

호나미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무척 기쁘네요.....!

호나미
(다행이다......)

호나미
(처음엔 좀 망설였지만....
초대해보길 정말 잘했어)

카나데
아, 미안, 메세지다
누구지.....

호나미
저기...... 무슨일있나요......?

카나데
아, 그게, 그.......
중요한건 아닌데......

카나데
전에 말했던 지인한테 연락이 와서

카나데
최근에 그 애랑 낮에 통화할때가 많았는데
내일은 못한다고 하더라고

호나미
무슨일이 있는건가요.....?

카나데
아니, 위원회 일이 있을 뿐이라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것같아

카나데
그러니까..... 괜찮아

호나미
아......

카나데
아... 진짜 괜찮아
메세지가 와서 좀 놀랐을 뿐이니까

호나미
아무래도 그렇, 겠죠.....
저야말로 죄송해요

호나미
맞다, 따뜻한거라도 마시지 않으실래요?
좀 추워지기도 했고

호나미
제가 사올게요
뭐가 좋으신가요?

카나데
고마워
그럼, 음...... 녹차가 좋으려나

호나미
네, 그럼 다녀올게요

호나미
녹차랑, 그리고 물......
됐다

호나미
...........

???
「호낫찌~」

호나미
에..... 린쨩?


「...... 미안해
돌아가는 길이 조금 쓸쓸하네~ 싶어서 아직 남아있었어」


「방금 그 사람...... 호낫찌가 말했던 요이사키씨, 맞지?」

호나미
아...... 응, 맞아


「....... 괜찮아?」

호나미
아........

호나미
괜찮아
그냥 조금 생각나버렸어

호나미
방금 요아사키씨가 미소를 지어주셔서
나라도 요이사키씨가 기운을 차리게 할 수 있구나 싶었는데......

호나미
하지만 그건, 진짜 잠깐뿐이구나 싶어서


「호낫찌.....」

호나미
원래부터 알고 있기도 했고 당연한 일이지만
잠깐 기운을 차린다고 해도
요이사키씨가 안고 있는 고민이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호나미
알고는 있지만..... 아주 조금 신경이 쓰였거든


「그렇구나.......」


「그래도...... 나는
오늘 호낫찌가 열심히 한건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걸」


「그도 그럴게.....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고
자신을 위해 힘써주고 있다니
나였으면 엄청 기뻤을거야!」

호나미
린쨩.......


「맞다! 있잖아, 호낫찌
얼마 전에 호낫찌가 알려준 맹세의 말, 기억해?」


「소중한 사람과, 어느때든 함께 있겠다고
약속을 나누는 이야기!」

호나미
아...... 응, 기억해


「나는 말이지, 그걸 듣고 엄청나게 감동했거든!
고통스러울때도 괴로울때도 상대를 생각해서 곁에 있는다.....
그건 엄청 멋지구나~ 하고!」


「그러니까 말이지! 만약 요이사키씨가 항상 열심히 해서 고통스럽다~ 라던가 괴롭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분명 호낫찌가 있다는걸로 편해질 수 있을거야!」

호나미
그러..... 려나.......


「그렇다구! 그러니까 오늘 호낫찌가 노력한건 무조건 좋은 일일거니까.....」


「항상 호낫찌가 하는 일도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해!」

호나미
에......?


「그야 그렇잖아? 호낫찌는 계속 그런식으로
요이사키씨를 생각해서 노력해왔는걸!」


「맛있는 밥을 만들거나, 청소나 세탁을 열심히 하거나......
그렇게 호낫찌가 상대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해서 노력하는것......」


「그건 반드시 요이사키씨의 힘이 돼왔을거야!」

호나미
......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호나미
고마워, 린쨩
조금 기운을 차린것같아


「에헤헤, 다행이다~!
나도 호낫찌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