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건 경멸, 멸시, 무시, 비난과 비판과 동정어린 시선들뿐


아무도 내 속사정을 고려해주지도 않는다 내게 행복하냐고 묻지도 않는다


그저 표면적인 부모의 말들만을 맹목적으로 믿을뿐


그러면서 잘들 생활한다 엮겹게도


그런 주제에 나한테 존나 관심가지니까 화만 날 뿐이다


오늘도 밥을 먹는 와중에 엄마가 크게 소리질럿다


보아하니 지 체면을 위해서 예의를 지키라는 협박이엇다


아버지는 존나 낄낄거리면서 비웃엇다


학교 다닐때에는 친구가 없엇기에


나보다도 고학력인 강사들에게 의존햇엇고


난 그들에게 일종의 동경과 부러움을 느꼇엇다


학력을 미끼로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싶엇을뿐이다


초딩~ 중딩때에는 친구들에게 의존햇엇다


확실히 환경에 의한 우울증을 앓고 나서 깨달은게 잇다


내 본질은 인간 혐오자이며, 이러한 내 본성은 절대로 바뀔 수 없다


그러나 부정적인 환경은 날 압박하고 저주한다


난 도대체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아니 뭘 해도 그냥 희망이 없는것 같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잇다던데


그냥 매일매일 반복되는 공포 속에서 움츠리며


사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