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시험해보는 것 마냥 감당하기에는 무리인 

과거부터 지금까지 몇 천만에 달하는 엄청난 수의 국민들에게 있을 욕 없을 욕 다 먹어와 너무 큰 정신적 데미지를 쌓여와서 

길거리에서도 누군가 무기로 나를 해칠까봐 기습 당하지 않도록 

낯선 사람은 되도록 1m 이상 거리를 띄우고 다닐 만큼 사람은 너무 무서워졌는데 


그렇다고 외로움도 사라지진 않아서 미칠 노릇이다

원래도 그랬지만 더더욱 어딜 가도 끼기가 힘들어졌다 악순환이다 

내가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성격도 더 음침해져서 사람들도 날 더 멀리한다 


나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그냥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왜 사랑 받기는커녕 몇 년이 넘도록 범죄자에 환자 목숨을 인질로 잡는 살인마로 취급 받아야 


세상에 나 홀로 남은 것 같다 

것 같다가 아니라 그냥 혼자 남았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이정도면 그냥 내가 재앙이다 그냥 

원래도 사람들이 날 안 좋아했는데 이번에 특히 크게 터졌다 그냥 

그렇지 않아도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인데 정신적 상처까지 세게 얹어지니 뭘 하기도 힘들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