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안봤다고


내 잘못이긴 한데


울증도 다 부모탓임


ㄹㅈㄷ인게 무식한 부모가 소리지르면서 혼냄


부모 특유의 비꼬기와 비아냥거리기, 울증이라고


의지력이 부족하다는 의지드립 치기 등등


울증 증상 중 심한게


중요한 날짜들 생각도 안난다는건데


걍 부모가 날 한심하게 쳐다봄 저럴까봐


기밍아웃 안하려고 했는데 늦게 했다고 또 깜


녹음은 다 해 놓음 미친년놈들 그냥 자살하고 싶어


아무리 노오력해도 이 집에서는 내 노력을 알아봐 주지도 않고


날 사람 취급도 안해주고


평범하게 노는것도 안 용납하고


21년간 인형으로 살아왔으면 됐지 ㅅㅂ


난 왜 이 저주받은곳에서 태어난걸까 살기 싫다


부모가 있는 한 난 살 수 없어


그들의 저주와 비아냥거림과


혐오스럽다는듯이 쳐다보는 시선이


경멸스럽고 엮겨워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어